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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중견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를 대표하는 소위 'SAFA' 플랫폼은 약효 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약물 지속 플랫폼의 일종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암 시장 트렌드 중 하나인 ADC(항체·약품 접합)와 비만 치료제 등의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APB-A1은 총 약 5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만 234억원을 수령했다. APB-R3는 최근 임상 1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플랫폼 기술의 장점은 알테오젠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상업화에 성공하면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고,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하며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웹툰 콘텐츠 공급 전문업체다. 다수 작가의 출판권과 배타적 발행권 설정을 통해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를 제작하고, 이를 전자책(e-Book)으로 발행해 다수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모바일 또는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발행된 콘텐츠를 도서로 출판해 서점이나 도서대여점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화한 작품이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를 기록하는 등 팬층이 두껍다. 최근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통해 애니메이션 개봉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글로벌 출시했으며 흥행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웹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게임, 교육 등 연계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올해 견조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DB하이텍은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오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실적을 회복하지 못한 DB하이텍은 주가 또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바닥을 찍고 실적도 주가도 턴어라운드 구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관세를 50%로 올리면서 반사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2분기부터 점차적으로 가동률이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를 통해 차세대 이미지센서 전문 공정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며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로 자동차, 머신비전, 드론, 의료기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품인 만큼 향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맞춰 본격적인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DB하이텍은 선진 공정을 갖추고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