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월드컵서 독일·베네수엘라·나이지리아와 한 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 추첨식이 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회 연속 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됐으며, 통산 7번째 본선 출전이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같은 조에 편성된 독일,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모두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독일은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국(3회)이며, 나이지리아는 준우승을 2회(2010·2014)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통산 2번째 대회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6년 대회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만났었다. 당시 한국이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윤정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진이 확정된 후 대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조 편성이 확정된 만큼 일정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매 경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년마다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까지는 16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24개국 참가 체제로 변화를 맞았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개국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콜롬비아, 호주, 카메룬, 멕시코

B조 =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피지

C조 = 스페인, 미국, 파라과이, 모로코

D조 =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한국

E조 = 일본, 뉴질랜드, 가나, 오스트리아

F조 = 북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