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주소만 바꿔 또 등장…방심위 "끝까지 추적 차단"

임유경 2024. 6. 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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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다가 차단조치된 '누누티비'가 URL만 바꾼 대체 사이트로 다시 문을 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방심위는 최근 누누티비 등이 URL만 바꾼 대체사이트들을 만들어 접속차단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추적해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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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차단 누누티비, URL 바꾼 대체 사이트로 등장
최신 OTT 버젓이 불법 유통
방심위 "집중 모니터링해 신속 차단"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다가 차단조치된 ‘누누티비’가 URL만 바꾼 대체 사이트로 다시 문을 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누누티비가 URL만 바꿔 다시 등장했다.(사진=누누티비 화면 캡처)
방심위는 최근 누누티비 등이 URL만 바꾼 대체사이트들을 만들어 접속차단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추적해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렇게 추적된 사이트들은 주 2회 열리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 즉각 상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신규사이트 역시 저작권 침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처리기간을 최대 5일 단축하기도 했다.

통심의위는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심의해 접속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 등을 입력하면 ‘누누’ 사이트가 검색된다. 사이트 소개에는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라는 글이 적혀 있고, 회사명은 기존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로 돼 있다.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의 한 곳으로 표시돼 있다. 별도로 연결된 복수의 사이트를 통해 ‘삼식이 삼촌’, ‘기생수’, The 8 Show‘ 등 최신 OTT 드라마를 불법 유통 중이다. 이용자들에게는 “최근 잦은 도메인차단으로 인해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며 “차단우회 가이드를 꼭 정독해 달라”는 안내도 하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 및 대체사이트를 올해 들어(5월 말 기준) 총 3058건 접속차단했다”며 “대체사이트를 만들어 회피 운영하는 누누티비 같은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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