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수박·빙수 맛보세요" 편의점 소포장 상품 출시 경쟁

이정화 2024. 6. 5.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업계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중량인 150g 낱개 포장된 세척된 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요리의 편의성 등이 중요해지면서 식재료 등에서 소용량, 소포장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물가 등으로 집밥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중량의 상품 매출도 꾸준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U가 지난달 28일 간편 과일 트렌드에 맞춰 '싱싱생생 조각 수박'을 출시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여름 대표 제철 과일인 수박을 소포장한 제품부터 기존 대용량 제품을 1~2인용으로 포장한 떡볶이도 등장했다. 혼자 사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양을 작은 용량으로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수박을 소포장한 상품을 출시했다. 1~2인분에 해당하는 250g짜리 소용량 상품으로, 깍둑썰기 된 조각 수박이 담겼다. CU는 현재 간편사과컵, 간편방토(방울토마토)컵, 컵과일스위티(사과, 청포도, 적포도 혼합) 등 20여종의 컵과일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여종의 컵과일 상품의 지난 5월 한 달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6.7%, 전달과 비교하면 46.4% 늘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또 1~2인 가구용 150g짜리 쌀을 1000원대 중반 가격에 내놨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중량인 150g 낱개 포장된 세척된 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요리의 편의성 등이 중요해지면서 식재료 등에서 소용량, 소포장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물가 등으로 집밥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중량의 상품 매출도 꾸준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GS25는 최근 즉석 떡볶이 전문 브랜드 청년다방과 손잡고 대표 메뉴인 차돌떡볶이의 RMR 상품 '청년다방 차돌떡볶이'를 내놨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간편식 수요를 맞추기 위해 2~3인용 떡볶이를 1인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2~3인용 매장 제품과 비교해 최대 50% 저렴한 가격인 4000원대에 출시됐다. 청년다방 차돌떡볶이는 출시 직후 25종의 냉장떡볶이 상품 중 매출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1인분 빙수도 있다. GS25는 지난 4월 말부터 '춘식이복자빙수', '문호리팥죽팥칼빙수' 등 1인분 용량의 빙수 상품을 선보였다. GS25 관계자는 "치솟은 전문점 빙수 가격 여파로 맞춤 용량을 알뜰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빙수”라며 "빙수류 분류 매출 상위 1~2위에 오르는 등 정도로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1~2인 가구를 겨냥한 삼겹살과 닭강정 상품을 운영 중이다. 1만원 미만의 가격에 성인 남성 2명의 식사 분량인 500g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상품으로, 삼겹살과 대패삼겹살 2종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7월에는 1인 가구 맞춤형으로 '멕시카나 닭강정' 2종을 250g짜리 소용량으로 선보였다. 적당한 양의 삼겹살과 닭강정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두 제품은 모두 지난 5월 기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40%씩 각각 늘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