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은 분양가… 서울아파트, 3.3㎡당 1억 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6곳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가 경신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3.3㎡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긴 단지도 등장했다.
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온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충남·전북 등 6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인건비 인상 등 여파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등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온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충남·전북 등 6곳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됐다. 같은 달 공급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6831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도 올해 1월 최고 분양가가 바뀌었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동안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177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전년대비 26.75% 올랐다. 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 폭(전월대비 0.89%·전년대비 17.33%)보다 크다.
이 같은 흐름은 공사비 등 각종 비용 상승 여파로 분석된다. 공사비는 주로 자재비와 노무비, 경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단기간 자재비와 노무비가 급증한 여파가 컸다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이다.
주요 건설 자재별 인상률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멘트 가격 42%(톤당 7만8800원→ 11만2000원) ▲골재 36%(㎥당 1만4500원→ 1만9800원) ▲레미콘 32%(㎥당 7만1000원→ 9만370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건설부문 일반공사 시중노임단가(노무비)도 같은 기간 23.5%(1일 기준 20만9168원→ 25만8359원) 뛰며 분양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쓰레기서 '금맥' 캔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속도전 - 머니S
- 가상자산 글로벌 업체는 한국 노리는데... '안방'에 묶인 국내 거래소 - 머니S
- 상반기 막바지 수도권 분양 옥석가리기… 3만가구 출격 - 머니S
- "日 성매매·마약? 국적 불문 처벌"… 김희철·NCT '억울' - 머니S
- 한국타이어, 유럽 전기상용차 시장 노린다…英전시회 참가 - 머니S
- [S리포트] "국위선양 언제" 신한·KB국민카드, 해외 성적표는 - 머니S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신탁'… 미분양 리스크에 발목 - 머니S
- 'SK 이혼 소송'으로 주목받는 총수들의 비상장사 지분 - 머니S
- 늘어난 부동산 PF 차입금에 건설업체 휘청… 지난해 기준 46조 - 머니S
- [오늘의 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1370.25원 출발 예상… 5.75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