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커슨, 9이닝 9K 무실점…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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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윌커슨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투구를 펼쳐 롯데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윌커슨은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전의 고영표(KT 위즈) 이후 약 2년 만에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롯데 선수가 완봉승을 달성한 것은 2021년 6월 4일 KT전의 박세웅 이후 정확히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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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윌커슨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투구를 펼쳐 롯데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9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08개의 공으로 9이닝을 버틴 윌커슨은 삼진을 무려 9개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짠물투를 펼쳤다.
이로써 윌커슨은 올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1호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5패)를 KBO리그 개인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윌커슨은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전의 고영표(KT 위즈) 이후 약 2년 만에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롯데 소속 선수가 이를 달성한 것은 2016년 4월 14일 LG전의 브룩스 레일리 이후 약 8년 만의 일이다.
롯데 선수가 완봉승을 달성한 것은 2021년 6월 4일 KT전의 박세웅 이후 정확히 3년 만이다.
윌커슨은 1회말 1사 후 김도영에 2루타를 맞았으나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최형우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롯데 타선은 1회 1점, 2회 4점을 올리며 윌커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낸 롯데는 2회 대거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이정훈의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5호)를 쏘아올렸다.
박승욱의 안타와 황성빈의 진루타로 이어간 1사 2루에서는 윤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윌커슨은 5회말 한준수에 2루타, 최원준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찬호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이때 3루에서 홈으로 뛴 한준수가 아웃돼 실점을 막았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윌커슨은 6회부터 9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작렬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2연승, KIA전 4연승을 달린 롯데는 22승 2무 32패로 9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선두 KIA는 35승 1무 23패가 됐다.
2022년 10월 6일 LG 트윈스전 이후 607일 만에 선발 등판한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은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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