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창한 영어 비결 "혀 닳도록 연습…음식 먹기 힘들 정도"[종합]

김현록 기자 2024. 6. 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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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혹독했던 영어 연기 연습 탓에 혀가 닳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3일 유튜브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이정재 월드스타 이정재 형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정재가 영어 연기 고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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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채널 '성시경'
▲ 출처|유튜브 채널 '성시경'
▲ 출처|유튜브 채널 '성시경'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정재가 혹독했던 영어 연기 연습 탓에 혀가 닳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3일 유튜브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이정재 월드스타 이정재 형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정재가 영어 연기 고충을 고백했다.

이정재는 오는 5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월드 스타에 등극한 그는 동양인 최초로 '제다이 마스터' 역을 맡아 더욱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

이정재는 "저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담벼락에 붙어 있는 '스타워즈' 포스터를 보고 '어떻게 이런 상상으로 영화가 나오는 거지?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너무 궁금했다. 그때는 극장에 편하게 가던 시대가 아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TV에서 처음 봤을 때 TV 안으로 들어갈 뻔했다. 그랬는데 '스타워즈'에 내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게 더 비현실적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스타워즈에 우리나라 배우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했고, 이정재는 "스케일이 정말 크고 소품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디테일하다. 그리고 기술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스타워즈'는 팬들만 모이는 것 같다. 감독, 작가님은 당연히 팬들이시고 '너는 얼만큼 팬이야?' 이런 걸로 얘기하는 것 같다"면서 덕후들의 대화를 귀띔했다. 이정재는 "저는 팬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 스타워즈 팬은 미국 등 덕후와 깊이가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제가 스타워즈 출연하기 전에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니까 욕심이 좀 생기더라. 우리도 스타워즈 같은 빅 IP가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해보니 쉽진 않더라. 19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오면서 게임이니 피규어니…"라면서 "예전부터 써왔던 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연결시켜오다보니 깊이와 방대함이 대단하더라"고 했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스타워즈 훨씬 전(100년 전)의 이야기다. 새로운 창작을 했다 해도 무방하다. 악당이 득세하지 않은 안정적인 시기에 제다이를 타깃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독특하고 '스타워즈' 이야기에 없었던 미스터리 서스펜스 장르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에피소드가 총 8개짜리인데 8개월 정도 찍었다. 촬영 기간 전에 두 달 먼저 가서 무술 연습하고 영어 대사가 너무 많아서…"라고 했다.

▲ 출처|유튜브 채널 '성시경'

'애콜라이트'는 이정재의 첫 본격 할리우드 진출 작품이다. 영어로 모든 연기를 펼친 것도 이번이 처음. 이미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에서 이정재는 흠잡을 곳 없는 영어 대사를 선보이며 작품의 중심축다운 존재감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정재는 "다이얼로그(대화) 코치 선생님이 네 분이셨고, 매일 돌아가면서 연습했다. 그 분들은 감정에 대해서는 말씀을 잘 안 한다. 딕션(발음)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고, 감정은 '당신이 연기자니까 그 감정이 맞냐 안 맞냐 하는 애기는 연출자랑 하라'고 하더라. 발음 교정, 끊어 읽기, 플로우 이런 것들을 계속 같이하다 보니까 혀 양쪽이 다 닳아서 음식 먹기가 힘들 정도"였다면서 "자다가도 눈 뜨면 중얼중얼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은 다 좋다고 하셨지만, 더 중요한 건 관객분들이 좋아하셔야 하는 거니까 어떻게 보실지"라며 궁금해 했고 "제발 (인정받으면) 좋겠는데 결과를 기다려봐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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