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의대증원' 후 첫 수능 모의평가...역대 최대 N수생 응시

YTN 2024. 6. 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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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오늘 전국에서 시행됐습니다.

[앵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의대 정원이 확대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모의고사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늘 이슈플러스에서 관련 내용을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오늘 사상 최고로 졸업생들이 많이 응시를 했었습니다. 오늘 어땠습니까? 총평을 해 주시죠.

[임성호]

일단 1교시, 2교시, 3교시 오전하고 오후에는 강사 선생님들의 평가가 있었었고 오후부터 표본이 실제 채점을 해 봤더니 역대 6월 평가 모의고사로서는 사상 최대로 어려웠다. 그래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아마 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아마 대단히 어려운 시험으로 개별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 것 같을 정도로 우선 어렵게 출제됐고 킬러문항이 빠졌지만 무색할 정도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사실 이런 표현들은 요즘 쓰지 않고 있지만 거의 불수능 수준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상위권 N수생들이 많이 몰렸습니까? 이번에 어땠나요?

[임성호]

금년도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숫자는 한 3만 6000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그 전에 비해서. 그러면 재수생 대상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재수생 숫자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았던 거죠. 그런데 지금 오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8만 8698명이 봤는데 이 수치는 1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면 재수생이 늘었을 수도 있지만 3수생이라든지 4수생, 기간을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는 N수생도 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실제 본 수능에서도 앞으로 약 한 9만 명 정도의 반수생이라고 하죠. 이런 학생들이 실제 본 수능 때는 더 나올 수밖에 없는 구도로 현재 가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의 재수생들이 오늘 시험을 봤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6월에는 수능을 볼 졸업생들의 절반 정도가 봤고 9월에 좀 더 많이 볼 거고.

[임성호]

9월달에는 10만 명 정도가 넘어가는 거니까 실제 본수능의 수능 접수자가 14만 7000명이었습니다. 그러면 9월에도 시험을 보지 않는 N수생이 거의 7만 명이 넘어간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면 이 수준대 학생들이 본 수능에 나왔을 때 과연 규모가 어느 정도고 학력 수준이 어떠하느냐에 따라서 난이도의 결과도 굉장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그럼 어려웠던 겁니까?

[임성호]

지난해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다 쉽게 표현하면 불수능이었다, 이렇게 되고 불수능의 기준점 자체를 100점 만점 원점수 기준으로 보면 국어, 수학 같은 경우에 보통 90점대 초반대가 되면 평이한 정도 수준이었다. 80점 초반대가 1등급 커트라인 형성이 될 정도면 어려운, 거의 불수능에 가까운 시험이다, 이렇게 평가를 내리는데 지난해 국어 같은 경우에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표본으로 예상치를 보면 한 83점대가 나오고 있고 또 2등급대가 70점대, 3등급대가 60점대가 나오는 거니까 국어 1교시부터 수험생들은 대단히 어려워했다.

그리고 지난해 원체 어렵게 국어 1교시가 본수능에서 출시됐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지지 않을 것인가 이렇게 대부분 강사뿐만 아니라 수험생도 예상을 했을 텐데 그 예상은 어쨌든 1교시부터는 잠정 표본조사 결과로 봤을 때는 빗나갔다, 이렇게 볼 수 있고 2교시 수학도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대가 형성됐었는데 지금 미적분 같은 경우는 1등급 커트라인이 지금 예상치로는 70점대 후반대가 잡혀지고 있습니다.

한 77점대 정도 1등급 커트라인이고. 2등급이 현재 69점대, 3등급은 50점대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만큼 어려웠다는 얘기가 되죠. 그러면 2교시도 대단히 어려웠던 시험이다. 거의 3등급이 보통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한 60점대 정도가 유지되는데 50점대까지 내려갈 정도니까 대단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이렇게 봐야 되고 3교시 영어는 절대평가죠.

90점이 넘으면 1등급인데 2018학년도부터 영어가 절대평가제로 도입이 됐습니다. 지난해 본수능에서 4.7%가 1등급이 나왔는데 보통 7~10% 내외대 정도가 나오는 것이 영어 절대평가의 기대치인데 지난해 4.7%가 나왔으니까 상대평가 과목에서 1등급이 4%까지인 거죠. 그러니까 절대평가 과목에서 4.7%가 나왔다는 얘기는 1등급 맞기가 상대평가에 준할 정도로 어려웠다.

가장 어려웠다, 이렇게 되고 있는데. 제가 여기 방송 들어오기 전에 표본 집계치가 나온 걸 보면 정말 이게 방송에서 표현을 해도 될지, 예측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대까지 지금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난해가 4.7%대로 가장 어려웠기 때문에 영어는 당연히 쉬워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절대평가 영어과목에서 90점이 넘는 학생이 지금 현재 지난해 4.7%에서 오늘 시험에서 1%대가 만약에 현실화된다고 한다면 수능 최저를 영어 때문에 못 맞추는 학생들이 상당히 나올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영어과목 학습의 난도를 어떻게 조정해야 될지는 상당히 큰 변수 과목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사실은 상대평가인 과목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영어 2등급도 80점 이상이 지난해 한 26%대까지 이렇게 나오던 것이 지금 현재 8%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영어 1, 2등급은 상대평가 4%가 1등급, 11%가 2등급보다 맞기가 더 어렵다, 지금 현재로써는 집계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험생들과 재수생들, 학부모들 고민이 깊어질 것 같은데. 오늘 모의고사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거 아니겠습니까? 수능도 역시 주관하고 있는 기관인데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해서 지난해부터 적용을 했고요. 그러면 킬러문항이 없어졌음에도 이렇게 어려운 모의고사가 나온 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임성호]

지금 킬러문항이 빠진다고 하면서 평가원에서 치렀던 시험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그리고 본수능, 그리고 오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인데.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대부분의 예상 자체는 수능 부담이 줄어들고 좀 쉬워질 것이다라고 처음에 예상을 했었는데 변별력 있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이 확고하게 섰었죠.

그래서 킬러문항의 정의를 내렸던 여러 가지 복수의 개념이라든지 계산 공식이 세 가지 이상이라든지이런 부분들은 형식적으로 다 빠졌는데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금까지는 킬러문항이 특정 문항 번호까지 특정이 됐었죠.

그런데 지금 현재는 변별력까지 확보를 해야 되기 때문에 킬러문항이 몇 번으로 딱 특정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고 일반적으로 맞혀야 될 부분의 문제들을 수험생들은 변별력 확보라는 쪽에서 무게비중을 싣고 출제하다 보니까 수험생들이 평상시에 잘 풀었던 부분의 문제들에서 막힘이 있다든지 이런 부분에서 실제 시험장 현장에서 당혹스러워하는 이런 면들도 작동이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들고 또 이렇게 어렵게 출제할 정도의 당초 방침이 아니었다고 하면 지금 현재 출제 난도 의도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난이도 조절에 좀 실패했다고 보시는군요?

[임성호]

그리고 실제 금년 같은 경우는 실제 결과도 이렇게 어렵게 결과가 나올 경우에 만약에 본수능 때는 이번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확실하게 예상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금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되었죠.

그러면 앞으로 반수생이 약 9만 명 가까운 정도, 어쩌면 넘어갈 정도의 인원이 본수능에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그 수준대 학생들은 의대를 만약에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수준이 지난해보다 좀 더 높다라고 예상이 될 수 있죠. 그러니까 이번 결과가 어렵게 됐다 하더라도 또 함부로 쉽게 난이도를 낮추기에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거죠.

괜히 난도를 낮췄다가 오히려 반대적으로 물수능이라고 하죠. 상위권 변별력이 없어지는 상황, 그리고 의대 모집 정원 확대돼서 상위권 학생들이 더 들어와서 정말 1점의 포인트가 대단히 중요할 텐데 이런 변별력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이런 부담감도 상당히 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학습의 난도, 킬러문항 배제에 따라서 어느 정도 수준대로 공부해야 될지는 사실 조금은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면 EBS 교육방송의 연계는 어느 정도였습니까?

[임성호]

EBS 연계가 1교시에 독서 파트 같은 경우는 전체 4개 지문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3개가 EBS랑 연계가 됐었고. 또 문학작품도 6개 중에서 4개 정도는 EBS에서 연계가 된 것으로 나왔는데 사실 형식적으로 연계는 되었지만 실제 정답을 고르는 과정에 있어서 만큼은 수험생들은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으로 현재 결과값이 나타나고 있고.

오전에 학원 강사분들도 풀어볼 때 이 부분 자체가 절대 만만치 않은 내용이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연계가 되었다고 해서 정답으로 쉽게 고른다든지 이렇게 하는 영역도 아니고 또 수학 같은 경우에 일부 숫자가 바뀌었다 하더라도 계산 과정이 한 차례 더 들어가야 된다든지 이런 부분들로 봤을 때는 EBS에서 형식적 연계는 분명히 된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난도를 체감할 정도, 난이도가 조금 쉽게 받아들이기는 지금 현재 상황은 조금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영어 문제를 어떻게 냈기에 지금 상위 1%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에도 어려웠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비를 이미 했던 것 아닌가 싶은데 지난해 수능이랑 문제 유형이 달랐습니까? 어땠습니까?

[임성호]

영어 36번 같은 경우를 저희 선생님들도 제가 푸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을 때 이 문제가 대단히 어렵고 선생님들이 보더라도 정답이 복수로 나올 정도로 헷갈려집니다, 이렇게 해서 이게 절대 영어가 EBS에 형식적 연계는 되었지만 실제 풀이 과정이라든지 또 특정 문항 같은 경우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패턴의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평가를 내리는 강사들도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영어 표본을 돌려봤을 때도 36번 문항 같은 경우는 선생님들의 의견과 일치하게끔 표본 결과도 가장 정답률이 현재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팩트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올해 수능이 5개월 정도 남은 상황인데요. 그럼 상위권, 중위권 별로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임성호]

우선 중위권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틀리지 말아야 할 부분들을 맞혀야 된다는 것. 개념의 기본적인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중상위권이나 특히 최상위권에서도 예전에 1등급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3문제 정도만 틀렸으면 됐는데 이제는 1등급에 들어온 학생들도 6~8문항 정도가 틀리는 문항으로 잡혀져 있기 때문에 상위권이나 중상위권 학생들이 평상시 한 3~4개 정도 틀렸던 것이 7~8문제 틀렸다고 한다면 원인규명을 가장 철저하게 해야겠죠.

그래서 정말 몰라서 못 푼 것인지. 예전에는 아예 킬러문항이라고 하면 중상위권 학생들도 아예 그 문제를 학습을 안 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았었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부분을 더 많이 풀겠다, 이렇게 됐었는데 지금은 킬러문항으로 규정하기에 아예 그냥 준비를 안 하기에는 애매한 문제들이 복수적으로 많이 나열되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정답률 자체가 예전에 아주 킬러문항이라고 하면 정답률이 2%에서 3~4% 정도밖에 안 나오던 문항들이었는데 지금은 전체적인 정답률로 보면 한 20~30%를 웃도는 문제지만 반드시 20~30%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풀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도 틀리는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데. 그러면 이런 패턴의 문제들에 있어서 오답의 원인, 시간 부족의 문제인 것인지 특정 문제에 대해서 또 특정하게 시간을 오래 끌었다든지 공통과목, 선택과목에서의 시간 안배, 문제 풀이 순서, 이런 전반적인 부분들을 지금 현재 수험생들은 체크를 해야 할 것 같고 통합 수능이 금년도에 4년차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눠져 있고 수험생 입장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올라와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눠지는 형식의 시험을 처음 보는 겁니다, 사실은. 교육청 모의고사도 두 차례 지나갔고 오늘이 실질적으로 고교 진학 이후에 통합수능으로 보는 시험으로서는 세 번째 시험이었었는데 통합수능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고 또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출제됐던 것은 사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평가원에서 실제 출제하는 시험으로써는. 그러면 킬러문항이 빠졌을 때 어떤 문항에 대해서 어렵고 오답이 생기고 있는지, 통합수능에 대한 적응도도 중요하고 공통과목, 선택과목의 문제 풀이 순서, 시간 이런 부분들. 그리고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새롭게 킬러문항으로써 특정할 수 있는 문항이 어떤 부분의 문항들이었고 실제 본인은 어떻게 거기에 대해서 적응을 하고 있는지, 이런 전반적인 부분들을 본인 개인뿐만 아니라 담당하시는 학교 선생님들고도 상의를 해 보면서 학교 선생님들도 이 부분의 문제가 이렇게까지 정답이 낮게 또 등급의 커트라인이 낮게 된 원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한번 재점검을 할 필요가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입시학원 선생들조차도 헷갈릴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나왔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수험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시험을 보고 안 되겠다, 포기하는 N수생도 생겨날까요? 어떻습니까, 반응들이?

[임성호]

지금 N수생 같은 경우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로 봤을 때는 저도 당초 예상은 N수생 숫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졸업생 숫자가 3만 6000명이나 굉장히 많이 줄었던 거죠.

그래서 당연히 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현재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다고 하는 부분들은 아마 반수생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준하게끔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예상은 드는데 지금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아무리 문제가 어렵다 하더라도 국어하고 수학은 상대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1등급, 2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낮아질 뿐인 것이지 1등급, 2등급에 들어오는 진입장벽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점수가 내려가는데 전체적인 석차 등급 이런 부분들이 유지된다는 거죠. 그리고 또 반수생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너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도 없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롭게 들어오는 반수생이 무조건 성적대가 고득점, 학력 수준이 높은 학생이라고 단정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반수생이 많이 들어오면서 나보다 실력이 못한 N수생들, 반수생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보다 오히려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쉽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이번 시험에서 정말 개인별적인 특성에 맞는 원인이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을 한번 잘 찾고 다시 한 번 재정립을 하면 남은 기간에 충분히 성적이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도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편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이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서 커트라인이 어떻게 될까. 혹시 낮아지지는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임성호]

의대 모집 증원이 1500명 정도가 규모가 늘어난 거죠. 그러면 1500명이 최상위권에서 늘어나기 때문에 이공계가 됐든 의대가 됐든 둘 중 하나는 합격선이 낮아지는 것은 상식적인 거겠죠. 학생들은 지금 한정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1500명 정도의 규모는 상황에 따라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1개 대학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상위권, 중위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특히 지방권에는 지역인재전형이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난 거죠. 그러면 지난해 대비해서 지원자 숫자도 2배로 늘지 않으면 지난해 지역인재전형이 전국적으로 8000명 정도가 지원을 했었는데 금년도에 거의 한 1만 6000명까지 지원하지 않으면 경쟁률은 반토막까지 떨어질 수 있는 거죠. 지금 현재 상황으로 놓고 봤을 때 지역인재 전형이 대폭 2배로 늘어났기 때문에 경쟁률은 아마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대학들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여지죠.

그렇다면 모집정원 자체가 늘었기 때문에 의대 간에 있어서도 중복합격자도 많을 테고 중복합격으로 인해서 빠져나가고 또 추가합격, 예비번호가 자꾸 올라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최상위권 그리고 상위권의 점수 자체는 내려가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일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정도는 지역에 따라 특수성이라든지 대학별 상황에 따라서 9월 수시 원서 접수 상황, 그리고 8월달에 수능 원서접수를 하는 거죠. 수능 원서접수를 할 때 만약에 N수생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늘었다고 하면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서 그만큼 반수생, 지금 명문 서울대, 연대, 고대 다니는 이공계 학생들도 상당 부분 수능에 원서 접수했을 것으로 추정될 수 있는 데이터가 되는 거죠.

그러면 8월달에 수능 원서 접수 상황이 N수생이 늘었느냐, 그러지 않았느냐. 이 부분에 따라서도 고3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수시 때 지나치게 상향지원을 해도 될는지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합격점수가 낮아질 것으로만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인지, 이런 부분들을 우선적으로는 8월달에 수능 수시 원서접수가 9월 9일부터 시작되는데 그전에 결과가 나오는 부분도 한번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모든 전형요강이 지금 막 쏟아져나온 거죠. 원래 지난해 4월 말에 최종 확정됐어야 되는 부분들이 지금 정보들이 막 나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지금 각 대학별로 발표됐던 전형요강의 변화된 내용들,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숙지를 하고 그리고 오늘 시험 봤던 결과가 나오고 그리고 8월달에 수능 원서 접수 상황,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아주 타이트하게 일반 해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고 정밀하게 접근을 해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

이건 학원뿐만 아니라 학교 일선 선생님들도 그렇고 학부모님들도 그렇고 금년도만큼은 여러 가지 분석과 예상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8월 수능 원서 접수 상황을 보고 또 수능에 대한 난이도도 고민하게 되겠군요.

[임성호]

그렇죠. 거기에 따라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출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고 또 거기에 따라서 수시 원서접수 대학을 얼마만큼 평소 때보다 상향할 것이냐, 아니면 소신적으로 할 것이냐, 안정적으로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도 사실 변수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였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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