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 새만금에 3공장 준공

김동욱 2024. 6.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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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제3공장인 하이드로센터를 준공했다.

성일하이텍은 4일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에서 제3공장(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고성장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제3공장 준공으로 대규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게 돼 이차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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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제3공장인 하이드로센터를 준공했다. 하이드로센터는 폐배터리 분말을 원료로 고순도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성일하이텍은 4일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에서 제3공장(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와 자회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 이경열 대표, 세르더헤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 대사,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4일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에서 열린 성일하이텍 제3공장(하이드로센터) 준공식에서 이강명(왼쪽 9번째) 성일하이텍 대표이사와 한화진(〃8번째) 환경부장관, 세르더헤이 이슈트반(〃6번째) 주한 헝가리 대사, 김관영(〃10번째) 전북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성일하이텍 3공장(하이드로센터)은 부지 8만7990㎡에 1300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배터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분리·분쇄해 만든 가루 형태의 블랙매스를 원료로 습식제련을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순도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업체는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원소재를 회수해 제품을 양산하는 기술력을 확보해 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제3공장 건립을 계기로 130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성일하이텍은 기존 1·2공장과 이번 준공한 3공장 생산량을 합산하면 전기차 4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용 원료를 공급하게 됐다.

성일하이텍 자회사이자 이차전지 분야 한·중 합작기업인 에스이머티리얼즈 또한 제3공장 인접 부지 2만3000㎡에 45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제조용 리튬화합물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8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을 가동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원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후속 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이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성일하이텍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민근야금기계와 합작해 2022년 설립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고성장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제3공장 준공으로 대규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게 돼 이차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지닌 성일하이텍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으로 성장하고,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한 단계 도약하는 견인차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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