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선업튀’ 진짜 안녕 “솔이야,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브런치카페)[종합]

권미성 2024. 6. 4. 12: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배우 김혜윤/뉴스엔DB
사진=배우 김혜윤/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캡처
사진=왼쪽부터 이석훈, 김혜윤/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임솔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혜윤이 라디오 단독 출연했다.

6월 4일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 '브카 초대석, 브런치톡!' 코너에는 배우 김혜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를 했는데 마멜 공주는 드라마가 끝나고 뭐하고 지내고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혜윤은 "요즘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가끔 있는 이런 일정을 소화하면서 보내고 있는 편이다. 지금 일정들이 너무 여유로운 편이다"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 이후 혜윤 님 어젯밤은 어떻게 보냈냐?"고 묻자 김혜윤은 "SNS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진첩을 계속 보게 되더라. 드라마가 끝이 났지만 원래 같으면 어제 방영을 하는 날이었으니까 사진을 돌려보다가 못 참고 SNS에 올려버렸다"고 '선업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윤 님도 캐릭터 빠져나오는 게 오래 걸린다고 하던데, '선업튀' 금단 현상을 어떻게 버티냐?"고 묻자 김혜윤은 "빠른 시일 내 좋은 작품으로 나오겠다. 다시 월요병 치료제 같은 그런 작품으로 나오겠다. 요새 작품이 (많이) 들어오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혜윤은 "첫 방은 배우들과 스태프 다 같이 봤다. 물론 저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노래가 깔리고 편집이 된 걸 보니까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또 "대본 받으면 '이건 됐다!' 느낌이 왔냐?"는 질문에 김혜윤은 "작품을 그렇게까지 많이 안 해봐서 제가 단역으로 7년을 했었는데, 단역 했던 거 말고 전체 대본을 받은 건 많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업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혜윤은 "'선업튀'는 글이 엄청 재밌었다. 인소(인터넷소설) 보듯이 쭉쭉 읽혔다. 글도 재밌다 생각했는데 역시 방송으로 봤는데도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윤은 '선업튀'와 함께 솔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솔아, 잘 지내고 있지?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그럼 잘 지내, 안녕"이라고 아련하게 떠나보냈다.

이석훈은 "혜윤 님은 작품마다 향수를 다르게 쓴다고 하던데? '선업튀' 임솔은 어떤 향이냐?"라고 묻자 김혜윤은 "제가 다 못 외워서 향수 이름을 적어 왔는데 제가 뿌린 향수는"이라고 직접 향수 브랜드명을 언급한 것.

이어 김혜윤은 "아! 너무 상품명을 얘기해 버렸나?"라고 눈을 크게 뜨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석훈은 "한 번은 괜찮다. 라디오를 매번 하는 게 아니니 실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듣고 이석훈은 "불편하시면 저도 브랜드명을 이야기하겠다"며 놀란 김혜윤을 안심시켰고 한 청취자는 "실수하고 눈 커지는 거 너무 귀엽네"고 말했다.

김혜윤은 향수를 작품마다 다르게 쓰는 이유에 대해 "저는 다른 것보다 향이 기억에 오래 남더라. 그때의 감정이나 기분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며 "다음에 맡았을 때도 작품이 끝날 때마다 향수를 다르게 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석훈은 "향에 민감하냐?"고 질문하자 김혜윤은 "그런 편이다. 둔하진 않은 편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혜윤의 작품 일대기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석훈은 "꿈이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던데, 배우가 아니었다면 상상도 못 해봤겠네요"라고 질문하자 김혜윤은 "저는 배우라고 꿈을 정하고 나서 사실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중3 때 꿈을 가졌고 학원을 등록했다. 솔직히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고1 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1지망을 적으면 2지망 적게 돼 있는데 2지망은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말하자 이석훈은 "유치원 선생님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혜윤은 "실현하고 노력한 건 배우였다. 어디서 2지망이 뭐냐고 하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말하고 다녔다"며 "저희 어머니는 네가 아이를 놀아주는 거냐, 아이들이 너와 놀아주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김혜윤은 "'브카'에 와서 함께 했는데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배우 김혜윤 새로운 모습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김혜윤이 직접 선곡한 '선재 업고 튀어' OST 이클립스의 'Run Run'이 흘러나왔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