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섬 주민들 ‘택배 추가 배송비’ 부담 덜었다

권나연 기자 2024. 6.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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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의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추가 배송비' 부담을 덜게 됐다.

태안군은 6월부터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를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지역은 택배를 주문할때 기본 배송비 외에 3000~5000원 정도의 추가 배송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군에서 이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주민들은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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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전경. 태안군

충남 태안군의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추가 배송비’ 부담을 덜게 됐다.

태안군은 6월부터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를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00만원이다.

도시지역은 택배를 주문할때 기본 배송비 외에 3000~5000원 정도의 추가 배송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군에서 이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주민들은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태안군에 있는 섬 중에 다리로 연결되지 않은 섬은 무려 111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근흥면 가의도 ▲안면읍 외도 ▲안면읍 두지도 ▲원북면 대방이섬 등 4곳이다. 인구수는 가의도가 75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외도 주민이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육지에서 섬으로 액화석유가스(LPG), 난방유, 분뇨 수거차량, 대형 전자제품 등을 운반하는 경우에는 왕복도선비와 화물선 임차료도 지원한다.

또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초부터 가의도 주민들은 안흥항까지 이용할 때 지불해야 하는 여객선 요금 3100원(성인 기준) 가운데 800원만 내도록 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라며 “섬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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