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골퍼' 박주영, 연습시간 많이 없는데 골프가 나아진 비결은? [KLPGA Sh수협은행·MBN]

강명주 기자 2024. 6. 2.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주영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7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주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주영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7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주영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첫 라운드 시작이 안 좋아서 이대로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후반에 라인을 보면서 점점 감을 잡아갔던 게 오늘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주영은 가장 조심해야 할 홀로 "9번홀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 들어 대회마다 일관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박주영은 "옛날보다는 안정적으로 치고 있는 것 같다. 요새는 내가 할 수 있는 샷에 집중하면서 해야 할 때, 안 해야 할 때를 빠르게 판단하고 구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노련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주영은 "사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이 없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잡념을 다 없애고 해야 할 것만 하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은 "해야 할 것을 찾아서 하고, 판단을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보다 골프가 느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상승세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묻자, 박주영은 "퍼트다. 사실 골프장에서 체력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 나는 평소에 아무리 체력적으로 무리였다고 하더라도 골프장 내에 들어오면 힘들지 않다. 그리고 '한 샷이라도 적게 치면 덜 힘들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출산 이후 복귀해서 제일 좋아진 부분'에 대해 박주영은 "아직 샷은 안 돌아왔고, 멘탈은 좋아졌다. 무시 못하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 진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주일 스케줄에 대해 박주영은 "월요일에는 육아하다가 3~4시간 정도 운동과 레슨을 한다. 그리고 보통 화요일에는 프로암에 참석하고, 수요일에는 육아하고, 목요일부터 대회에 참가하는 아이 위주의 삶으로 살아간다"고 설명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육아와 골프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없어서 책임감 있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주영은 "내게 귀소본능이 있다. 아기를 보면 힐링이 된다. 게임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못하면 못하는 대로 괜찮고, 잘하면 더 좋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힘듦도 배가 됐지만, 그만큼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남은 라운드체 대해 "재미있게 하고 싶다. 지금 캐디는 내가 어렸을 때 멘탈을 잡아줬던 선생님이다. 캐디와 대화도 많이 하고, 성적보다는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에 집중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한 번의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