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어깨 굽었네' 얘기 들으면 가슴 펴는 사람…"절대 그러지 마세요"

신수정 2024. 6.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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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운드 숄더', 순간적으로 가슴을 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라운드 숄더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몸 앞쪽 근육이 과하게 긴장된 상태인 반면, 몸 뒤쪽의 근육들은 힘없이 느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잘못된 자세까지 겹치니 가슴 등 앞쪽 근육들은 과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근육의 길이도 한껏 짧아져 어깨와 목을 앞으로 끌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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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운드 숄더', 순간적으로 가슴을 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는 고개와 상체를 앞으로 쭉 내밀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들여다본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는 말려있고, 등은 굽게 되며,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사진=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우리는 고개와 상체를 앞으로 쭉 내밀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들여다본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는 말려있고, 등은 굽게 되며,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바로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라운드 숄더'다.

평소에는 어깨나 등이 굽어있는 상태라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다 이런 기사를 보게 되거나, 혹은 굽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무심코 확인하면 사람들은 대부분이 급하게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운드 숄더', 순간적으로 가슴을 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사진=유튜브 채널 '보통사람을 위한 운동채널']

하지만 이 행동은 라운드 숄더를 고치는 데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갑자기 허리가 과도하게 꺾여 통증이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라운드 숄더를 고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라운드 숄더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몸 앞쪽 근육이 과하게 긴장된 상태인 반면, 몸 뒤쪽의 근육들은 힘없이 느슨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앞모습만 눈에 보이기 때문에 뒤보다는 앞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또 평소 뒤쪽에 있는 등이나 승모근 같은 근육보다는 앞쪽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잘못된 자세까지 겹치니 가슴 등 앞쪽 근육들은 과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근육의 길이도 한껏 짧아져 어깨와 목을 앞으로 끌어온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뒤쪽 근육들은 힘이 없어 앞으로 딸려 가는 어깨를 잡아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긴장 상태인 앞쪽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느슨해진 뒤쪽 근육을 활성화시켜 주면 된다.

라운드 숄더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몸 앞쪽 근육이 과하게 긴장된 상태인 반면, 몸 뒤쪽의 근육들은 힘없이 느슨하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보통사람을 위한 운동채널']

양팔을 양쪽 벽에 대고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지 않을 상태로 가슴을 늘려주는 행위만으로도 근육은 이완된다. 이 동작을 하게 되면 가슴 근육이 늘어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늘리면 짧아져 있던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긴장 상태인 앞쪽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느슨해진 뒤쪽 근육을 활성화시켜 주면 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보통사람을 위한 운동채널']

또 앞으로 경직돼 있는 흉추도 함께 풀어줘야 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폼롤러를 등 쪽에 대고 움직이면 라운드 숄더로 인해 굳었던 흉추가 풀어지며 등뼈의 근신경계를 자극, 몸 뒤쪽 근육의 움직임을 살릴 수 있다. 다만 흉추가 아닌 허리 부분 요추에 폼롤러를 대고 사용할 경우 허리가 과도하게 꺾여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긴장 상태인 앞쪽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느슨해진 뒤쪽 근육을 활성화시켜 주면 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보통사람을 위한 운동채널']

폼롤러가 없더라도 의자에 양 팔꿈치를 올리고 엎드린 상태로 몸으로 말아줬다 펴주기를 반복하면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와 함께 뒤쪽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거북이처럼 말려있는 우리의 몸이 다시 꼿꼿하게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이와 함께 뒤쪽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거북이처럼 말려있는 우리의 몸이 다시 꼿꼿하게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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