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했던 워니 '잔류' SK, 윌리엄스는 '아쉬운 이별'... 목적은 '큰 틀에서 변화'

김우석 2024. 6.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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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가 유력 시 되었던 자밀 워니는 변함없이 SK와 6년째 인연을 이어간다.

SK는 이런 워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워니는 잠시 고민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SK와 손을 잡으며 KBL 무대를 누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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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가 유력 시 되었던 자밀 워니는 변함없이 SK와 6년째 인연을 이어간다.


SK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워니와 계약했음을 알려왔다. 2019-20시즌 KBL에 데뷔해 다양하고 화려한 공격 기술을 통해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워니가 KBL과 SK를 키워드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것.


지난 시즌 워니는 33분 38초를 뛰면서 23.8점(2위), 11.5리바운드(4위), 4.5어시스트(7위), 1.1블록슛(5위) 등 모든 공수 지표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SK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EASL 준우승에도 많은 공헌을 남겼다.


SK는 이런 워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워니는 잠시 고민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SK와 손을 잡으며 KBL 무대를 누비게 되었다. SK 팬들은 다시 ‘잠실 원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 선택 이유을 전해 달라는 질문에 조금은 난감(?)한 듯 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듯한 전 감독은 ”일단 잘한다. KBL은 경험도 중요하고, 융화되는 부분도 중요하다. 나와 함께하는 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몸 상태도 좋다.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한 최적화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모두 아시다피시 시즌이 끝난 후 조금 미묘한 이야기를 남기긴 했었다. 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긴 했다. 작년 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 심정 변화도 있을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SK에 남았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비즈니즈 적인 요소도 있었다고 본다. 대면과 온라인으로 미팅을 4차례 정도 했다. 설득 직전까지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긴 하다. 전체적인 틀을 유지하고 다른 부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워니는 우리 팀에서 큰 틀이다. 또, 워니 만한 선수를 찾기가 어렵다. 재계약을 안할 이유가 없는 선수였다. 팬덤도 많은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시즌 동안 함께했던 리온 윌리엄스와는 결별을 선택했다. 윌리엄스는 대표적인 KBL 세컨 옵션이다. 2012-13시즌 고양 오리온스에서 KBL 커리어를 시작했던 윌리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인천 전자랜드)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뛰었다. 지난 세 시즌은 2918-19시즌 뛰었던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통합 우승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출전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남겼던 윌리엄스였다.


전 감독은 ”많은 생각을 했다. 에이징 커브 관련한 이슈와 변화를 위해 결별을 선택했다. 세컨 옵션으로 인, 아웃을 같이 하는 선수를 생각 중이다. 3점 라인을 기준으로 돌파 후 퍼리미터와 미드 레인지를 해낼 수 있는 선수였으면 한다. 또, 워니 출장 시간이 33분 정도다.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자신의 출전 시간이 10분 안쪽이라도 문제가 안되는 선수여야 한다. 쉽지 않다. 그래서 KBL을 이해할 수 있는 경력자가 세컨 옵션이 될 수 있다. 줄 수 있는 연봉도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전했다.


SK는 10일부터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을 위한 첫 걸음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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