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방산업체 3곳과 파트너십 구축…잠수함 사업 선점 ‘잰걸음’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5.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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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방산전시회에 참가중인 한화오션이 현지 방산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현지 방산업체 CAE, 커티스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 가스톱스 등 3개사와 협력합의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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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프랜스 허버트 CAE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캐나다 방산전시회에 참가중인 한화오션이 현지 방산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6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캐나다 정부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31일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현지 방산업체 CAE, 커티스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 가스톱스 등 3개사와 협력합의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캐나다 잠수한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에서 MOU를 맺은 CAE와는 한층 강화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MOU보다 한 단계 격상된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또 한화오션은 커티스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와 예인 소나 운용시스템 분야, 카스톱스와 추진체계 제어·모델링·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각각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이들 3사와 향후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시장 개척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목표다. 캐나다 정부는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자사의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를 앞세워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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