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김호중 차 조수석서 내린 길, 영상에 해명…“참고인일 뿐 혐의자 아냐”

김현주 2024. 5. 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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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널A '강력한 4팀'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지난 9일, 가수 길이 김호중이 운전한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김호중과 길이 스크린골프장에서 식당으로 이동한 후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고,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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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참고인 조사 기밀유지 요청했다”
(왼쪽부터) 가수 길, 김호중. 뉴시스
최근 채널A '강력한 4팀'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지난 9일, 가수 길이 김호중이 운전한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일 두 사람은 스크린골프장에서 만나 식당과 유흥주점까지 함께 방문했다.

공개된 영상은 김호중과 길이 스크린골프장에서 식당으로 이동한 후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김호중은 운전석에서, 길은 조수석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정찬우와 길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으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없다고 판단, 입건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길은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길의 소속사가 30일 밝혔다.

그러나 길이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길 소속사는 이날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 사건과 관련하여 길을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길이 김호중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길은 김호중 혐의와 관련하여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해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며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길은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다. 경찰도 길에 대해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길은 대중의 비난을 받는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며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밀 유지를 간곡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성을 빙자해 교묘히 허위 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고,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내기 전 소속사 대표와 가수 등 4명과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이후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가 다시 차를 몰고 나오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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