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사주 69만주 소각…12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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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의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는 지난 2022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SK㈜는 2022년 8월 당시 시가총액의 1%를 웃도는 약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2023년 4월 전량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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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가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의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입가 기준 1198억원 규모로, 현재 시가총액(약 11조5727억원)의 1% 수준이다.
SK㈜는 지난 2022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수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준다.
이후 SK㈜는 2022년 8월 당시 시가총액의 1%를 웃도는 약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2023년 4월 전량 소각했다. 2023년 10월에도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내달 초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SK㈜의 별도기준 배당 성향도 2020년 19%에서 2022년 51%로 올랐다. 2023년에도 전년과 동일한 주당 배당금 5000원을 지급하면서 배당 성향은 70%를 상회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을 일부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SK㈜ 주가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여파로 전일 대비 9.26% 오른 15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는 판결과 함께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3808억1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SK 경영권 리스크가 불거지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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