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비은행 여신, 지옥 같은 대가 치러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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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비은행 부문 여신에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금융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프라이빗 크레디트가 혼란을 촉발할 수 있다"며 "지옥 같은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There could be hell to pay)"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이 언급한 프라이빗 크레디트(사모 신용)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뜻합니다.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월, 이 부문의 리스크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최근 신용평가기관에서 평가한 몇 개의 비은행 여신 거래를 봤다"며 "솔직히 고백하면 과거 모기지를 떠올리는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분별한 대출이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러한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일부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취약 부분에 대한 자금 중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형 은행에서 다루지 못하는 대출 사각지대를 대신하고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이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비은행 여신 부문의 종사자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며 "금융시장의 문제는 좋지 못한 사람, 즉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 때문에 대부분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유동성이 떨어지며 정보까지 부족한 사모 신용 자산을 접하는 경우를 다이먼 회장은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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