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여·야 원내 지도부 만나 "글로벌허브법 연내 통과"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여·야 신임 원내 지도부를 만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부산의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부산 최대 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양당이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통해 부산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하고, 의원님들과 상의해 좋은 법안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데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며 "부산의 발전, 지역 균형에 있어서 함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국회에 협조를 당부한 박 시장은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도약시킬 제도적 기반이 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중요성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께 충분한 설명을 했다"며 "올해 안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 모두가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남부권 거점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지역 여야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됐으나 21대 국회 폐원과 함께 폐기됐다.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역시 21대 국회에서 2년여간 계류하다가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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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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