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한다더니…코스피 배당금 4% 증가, 코스닥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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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8.7%로 배당금 증가율 4.2%보다 높고, 코스닥 지수 상승이 27.6%였던 것과 달리 배당금은 7.5%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9429억원(3.3%) 증가해 29조471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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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8.7%로 배당금 증가율 4.2%보다 높고, 코스닥 지수 상승이 27.6%였던 것과 달리 배당금은 7.5% 감소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6개사가 늘어 1186개사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9429억원(3.3%) 증가해 29조4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99개사 중 575개사가 27조4785억원을 지난해 배당금으로 지급해 전년보다 4.2% 늘긴 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539개사가 33조280억원, 지난 2021년 568개사가 28조3733억원을 배당한 것보다 여전히 줄어든 상태다. 물론 당시 코스피 지수는 연말 기준으로 보면 각각 2873.47과 2977.65로, 지난해 연말 2655.28보다 높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1692개사 가운데 611개사가 1조9926억원을 배당했다. 1년 전보다 7.5% 줄어든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용 엔진과 자동차 제조업이 4조4083억원(15.0%)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지주회사 3조7384억원(12.7%), 반도체 제조업 3조370억원(10.3%) 순으로 많은 배당급을 지급했다.
기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2조4530억원, 현대차 2조2129억원, 기아 2조1942억원, 삼성화재 6802억원, 삼성생명 6644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리노공업이 455억원으로 1위였다.
역대 최대 규모 배당금을 기록했던 2020년을 당시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2조원대에서 13조원대로 대폭 늘린 영향이 컸지만, 다시 2조원대로 내려앉은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유형별로 보면 국내법인이 11조3266억원으로 38.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배당금 수령 비율을 보였다. 이어 외국인 9조3433억원(31.7%), 국내개인 8조8012억원(29.9%)였다.
국내법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와 3.5% 비율이 증가했는데, 개인은 1.7% 소폭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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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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