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30조 육박…1위 삼성전자 2.4조

조슬기 기자 2024. 5.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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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지급 규모가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은 현금 배당을 늘린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배당을 줄이며 엇갈린 모습이었는데요. 

조슬기 기자, 상장사 배당금 지급액이 3년 만에 늘었다고요? 

[기자] 

네,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모두 1천186곳으로 전년보다 16곳 늘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29조 4천711억 원으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5곳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27조 4천785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상장법인 611곳의 배당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7.2% 줄어든 1조 9천926억 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작년 한 해 27% 넘게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배당에 인색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어떤 회사가 배당금을 많이 줬습니까? 

[기자] 

지난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준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로 2조 4천530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조 2천억 원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작년 6천억 원 넘는 배당금을 지급했고 KB금융지주와 LG, KT 등도 5천억 원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들 주주 배당 상위 10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전체 배당액의 39%를 차지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리노공업이 455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골프존도 각각 200억 원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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