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미국 취업자 137명…해외취업, 수도권 대학 중 1위
어학·직무교육 연수 외에도 해외 취업 후 정착까지 지원
올해는 5개 과정 100여명 참가
600시간 해외 집중연수 후 실무형 인재로 역량 길러
현지 기업·법인들에 취업 매칭
취약계층 대학생 연수 지원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6년째 진행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수도권 대학 중 해외취업을 가장 많이 시키는 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해외취업자는 4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삼육대는 꽉 막힌 국내 고용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에 주목하며, 수년 전부터 집중 투자해 왔다.
해외취업 연수사업 7년째 주관
삼육대의 대표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이다.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수료생 137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삼육대는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글로벌 이노비즈 서울 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참여대학이 협력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6월부터 100여 명의 졸업(예정)자가 참여하는 5개 본 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20명) 등이다. 전원 미국 취업이 목표다.
이 밖에도 해외 어학연수를 비롯해, 비즈니스 영어교육, 직무교육, 문화·안전·법규교육 등 총 600시간의 집중 연수과정을 통해 현지 수요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 대표적인 취업처는 롯데케미컬, CJ푸드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법인이나, 굴지의 우량기업들이다.
미국 현지의 탄탄한 동문 조직과 해외취업 전문기관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업처 확보·검증에 힘을 쏟고 있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
‘파란사다리’ 사업 2019년 도입
‘파란사다리 사업’도 삼육대의 대표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한다. 삼육대는 사업 도입 첫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 기회를 열어주고,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동일한 출발점을 맞춰 주는 사업이다. 4~5주 단기연수를 지원하는 1유형과 16주 현장학습(인턴십) 프로그램인 2유형으로 나뉜다. 삼육대는 두 유형을 모두 운영한다.
삼육대는 올해 1유형에 참가할 60명(타교생 9명 포함)의 재학생을 선발해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와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에 파견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교내에서 2박 3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받고, 오는 7월 초부터 4주간 연수에 파견돼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개별 멘토링과 진로지도를 지원하며, 해외취업연수사업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2유형 참가자는 8명 선발한다. 파견지는 호주 브리즈번이다. 한국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오는 8월 말 출국해 현지에서 어학연수 8주와 인턴십 8주를 수행한다. 인턴십은 영어능력, 전공, 업무능력, 희망취업 분야 등을 고려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매칭된다.
총 16주 연수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한다. 1유형과 마찬가지로, 해외취업연수사업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1, 2유형 모두 교육비, 항공료, 숙박료 등이 전액 지원된다.(2유형은 항공료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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