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배당금 3.3% 증가… 코스피 1위 삼성전자, 코스닥은 리노공업

정민하 기자 2024. 5. 29.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선 삼성전자, 코스닥 시장에선 리노공업이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시장 주가 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18.7%)이 배당 증가율보다 높았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시장 주주 배당금 상위 3개사는 ▲삼성전자(2조4530억원) ▲현대차(2조2129억원) ▲기아(2조1942억원) 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금 지급 현황
배당 시행 회사는 1186곳… 전년 대비 16곳 늘어나
자동차 제조업 배당금 4조 4083억원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선 삼성전자, 코스닥 시장에선 리노공업이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총액은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시장별 주주 배당금 상위사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금 지급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분기·중간배당 및 주식배당은 제외했다.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로 파악됐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29억원(3.3%) 증가한 29조4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법인(575개사)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27조4785억원을 지급했다. 유가증권 시장 주가 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18.7%)이 배당 증가율보다 높았다. 반면 코스닥 시장 법인(611개사)은 7.5% 줄어든 1조9926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 시장은 주가 지수가 상승(27.6%)한 것과 달리 배당금은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시장 주주 배당금 상위 3개사는 ▲삼성전자(2조4530억원) ▲현대차(2조2129억원) ▲기아(2조1942억원) 등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가 10조7219억원을 배당하였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배당총액(27조4785억원)의 39.0%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 주주 배당금 상위 3개사는 ▲리노공업(455억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281억원) ▲골프존(276억원) 등이었다. 상위 10개사가 2441억원을 배당하여 코스닥시장 배당총액(1조9926억원)의 12.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4083억원(15.0%)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주회사 3조7384억원(12.7%), 반도체 제조업 3조370억원(10.3%) 순으로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국적별 외국인 주주수 및 배당금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투자자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11조3266억원(38.4%)으로 전년대비 4788억원 증가(4.4%)해 가장 높은 배당금 수령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외국인이 9조3433억원(31.7%)으로 전년보다 3198억원(3.5%) 증가, 국내 개인이 8조8012억원(29.9%)으로 1443억원(1.7%) 증가한 배당금을 받았다.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 비율은 31.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났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3조 9718억원(총 외국인 배당금 대비 4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8408억원, 싱가포르 5783억원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내 개인 주주 중 50~60대 주주가 전체 국내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7.3%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2조8215억원(32.1%)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60대 2조2201억원(25.2%) ▲70대 이상 1조7497억원(19.9%) ▲40대 1조3504억원(15.3%) 순이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