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도수치료,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방법은?

허대정 2024. 5.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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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분야의 진료과에서 허리디스크 통증 치료를 시작하면서 통증 치료의 트렌드가 주사치료로 바뀌고 있습니다.

주사를 통한 치료는 다리가 저리는 등 당장의 증상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주사치료를 반복하면 주변 근육들이 약해질 위험이 존재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사나 시술,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면, 부작용 없이 통증을 치료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흉추를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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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허대정 원장ㅣ출처: 하이닥

최근 여러 분야의 진료과에서 허리디스크 통증 치료를 시작하면서 통증 치료의 트렌드가 주사치료로 바뀌고 있습니다. 주사를 통한 치료는 다리가 저리는 등 당장의 증상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주사치료를 반복하면 주변 근육들이 약해질 위험이 존재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사나 시술,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면, 부작용 없이 통증을 치료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흉추를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카이로프랙틱(카이로프락틱)’입니다.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카이로프랙틱

현대인들은 거북목, 거북등처럼 굽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몸은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에서 굽은 자세를 가지신 분들은 등 부위의 흉추가 굽은 채로 ‘고정(fixation)’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통증 치료를 받으러 가면 등에 초점을 두고 진료를 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디스크의 의학적 진단명이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밖에 없다 보니 등 부분의 흉추에 대해서는 간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굽은 채로 고정된 흉추를 펴주지 않으면 흉추의 위쪽으로는 경추가 압박을 받고, 아래로는 요추가 압박을 받습니다. 압박을 받으면 척추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제로 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을 누르면 각종 신경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의 치료를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흉추를 교정하는 ‘카이로프랙틱(카이로프락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영상 플랫폼이나 SNS에서 자주 보이는 허리를 ‘우두둑’ 소리가 나도록 꺾는 기법은 ‘고속도 저강도 기법(High Velocity Low Amplitude)’이라고 불립니다.

사진 출처: 허대정 원장 제공

이처럼 의료진이 손으로 뒤틀린 척추를 직접 교정하는 수기 치료의 방법 이외에 ‘AMCT 기법(Activator methods Chiropractic Technique)’이라고 불리는 기법은 위 사진에 보이는 바이오 밸런스 건을 사용합니다. 우리 몸속에는 건물의 철근처럼 피부부터 뼈까지 연결해 주는 '콜라겐'이라는 탄력적이며 단단한 성분이 있는데, AMCT 기법을 이용하면 콜라겐이 피부 표층에 가해진 자극을 심부까지 전달하여 부정 정렬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 건으로 병변 부위의 표층에만 자극을 전달해서 심부까지의 교정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이런 AMCT 기법은 심부 교정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카이로프랙틱 기법과 다를 뿐 아니라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도수치료, 의사에게 받고 계시나요?

현재 카이로프랙틱 같은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동향은 주사 치료나 시술, 수술 없이도 허리디스크의 치료와 개선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흉추 부위의 교정 외에도 턱관절의 교정이나 인솔 처방을 통해 신체의 밸런스 관리까지 병행하면 더 좋은 통증 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이로프랙틱은 반드시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합니다. 한국 의료법상 카이로프랙틱은 의사가 실시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를 알지 못합니다.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다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기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환자 본인의 상태를 점검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허대정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허대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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