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재표결 D-1...與 "최대한 출석·반대" vs 野 "양심 문제"

강민경 2024. 5. 27.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D-1' 여야 원내대표 회동 안건 합의 불발
김 의장 "본회의 개의"…특검법 표 대결 불가피
與 "본회의 최대 출석·반대"…공개 이탈표 5표로
"두자릿수 이탈표 시 리더십 타격"…막판 표 단속

[앵커]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 기 싸움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출석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이탈표 단속에 당력을 쏟았고, 민주당은 특검은 '양심의 문제'라며 이탈표심을 자극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의 안건을 정하기 위한 회동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 법안만 처리하잔 국민의힘과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등 쟁점 처리가 불가피하단 민주당이 끝내 평행선을 달린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히 특검법 관련해서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28일) 본회의 의사일정 자체에 대해서 합의할 수 없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해병 특검법과 관련된 재의 처리, 그리고 부의 되어서 올라온 전세 사기 특별법에 대한 처리 그리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앞서 예고한 대로, 여야 합의 없이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채 상병 특검법' 여야 표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최대한 많이 출석해 반대표를 던질 거라 강조했지만, 김근태 의원이 추가로 특검 찬성 뜻을 밝히며 이탈표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자릿수 이탈표가 나올 경우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막판 표 단속에 안간힘을 기울였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왔던 것이 오랜 관행입니다. 우리 국회의장님과 다수당인 민주당이 깊이 생각을 하셔서….]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은 당파적 이익을 떠난 양심의 문제라며, 여권 이탈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배후를 밝히는 덴 여야가 따로 없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보고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가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선택을 기억할 겁니다.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헌법과 양심에 따른 결단을 호소드립니다.]

여당 내 특검 이탈표 규모는 앞으로 야권이 확고히 정국 주도권을 쥐느냐, 아니면 여권이 최소한의 방어선을 구축하느냐 여부와도 무관치 않습니다.

다가오는 22대 국회 초반, 정국 향방을 가를 첫 분기점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임종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