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각목 폭행 당했다...민원현장 안전사각지대

홍우표 2024. 5. 27. 2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이달초 정부가 악성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보호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청주시의 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각목으로 맞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민원업무 담당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채증장비인 웨어러블캠을 보급하고 있지만 이처럼 민원현장에서의 갑작스러운 난동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달초 정부가 악성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보호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청주시의 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각목으로 맞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래픽>
//지난 21일 청주시의 30대 남성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각목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체육시설 조성과정에서 법원의 적법한 판결을 받아 집행관과 함께 강제집행 절차에 나섰는 데 이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휘두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는 규탄기자회견을 갖고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공무원이 비일비재한 데도 대부분 현장에서 무마되거나 은폐되고 있으며 소송을 진행해도 법적, 금전적 부담을 오롯이 짊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홍국희 /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장
"기본적인 안전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근무환경에서 그 누가 묵묵히 공무를 수행할 수 있겠는가? 우리 공무원들은 안타깝게도 법치국가 안에서 법의 테두리 밖에 놓여져 있을 뿐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민원업무 담당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채증장비인 웨어러블캠을 보급하고 있지만 이처럼 민원현장에서의 갑작스러운 난동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편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무원에게 각목을 휘두른 70대 A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