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모님팀 존재” 진술 확보…비서는 부인

공태현 2024. 5.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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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죠. 

검찰이 경기도청 공무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혜경 씨의 수행업무만 전담하는 이른바 '사모님 팀'이 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행비서 배모 씨는 그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김혜경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 배모 씨.

김 씨 수행을 전담하는 일명 '사모님 팀'이 있었는지에 묻는 질문에 부인하는 취지로 일관했습니다.

[배소현 / 전 경기도청 공무원]
"(왜 진술 배치되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던 건가요?)… (사모님팀 없었다는데 맞나요?)…"

배 씨는 총무과 별정직 5급,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 조명현 씨는 비서실 7급 공무원이었습니다.

원래 배 씨는 대외협력 업무를 맡아야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도청 공무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모님팀이 존재했고, 경기도 업무는 안하고 사모 관련 업무만 수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날도 배 씨가 수내동 이 대표 자택을 오간 정황을 언급하며 김 씨 수행을 전담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배 씨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비서실 전반 업무를 맡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 측이 "왜 도지사 보좌를 상당 부분 수행했냐"고 묻는 질문에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혜경 씨가 배 씨에게 수행원 업무를 전담시켰다고 보고 배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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