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식사정치’… 김동연 ‘尹 저격’… 홍준표 ‘TK 통합론’ 광폭행보
오세훈, 여야 불문 식사 자리 가져
김동연, 정치인과 접점 확대 나서
홍준표, 한동훈 비판하며 尹 엄호
대선 문턱을 넘나들던 시·도지사들이 잇달아 정치 보폭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작심한 듯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옹호하고, 4·10 총선에 나섰던 당선자·낙선자들과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이나 22대 국회 입법사항에 대한 요청, 당선·낙선자 격려와 위로 자리였다는 설명에도 정치권에선 오 시장이 총선 후 보폭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당내 입지 다지기와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란 시각이 많다.
김 지사 역시 식사 정치에 적극적이다. 전날 옛 도지사 공관인 수원시 ‘도담소’에서 경기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60명 중 40명을 모아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엔 민주당 36명 외에 국민의힘 송석준·김성원·김은혜 당선자와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자도 참석했다.
여권의 대선 후보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구 500만’ 대구·경북 통합론을 띄우며 지지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총선 직후부터 줄곧 국민의힘 한동훈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여야 광역단체장들의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선 “너무 나갔다”거나 “속 시원하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각 시·도 관계자들은 “(단체장들이) 총선 당선자들과 만난 건 지역균형발전과 개발사업 등에 대해 22대 국회의 입법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고, 낙선자들과의 만남은 위로하는 자리였다”며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김주영 기자, 수원·대구=오상도·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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