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영 아닌 양심의 문제" 채 해병 재표결 막바지 설득전
【 앵커멘트 】 내일(28일) 열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예정돼 있죠.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이번에 처리돼야 한다며 막바지 설득전에 나섰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가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선택을 기억할 것입니다.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려고 민주당이 꺼내든 건 민심과 양심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양심에 따른 결단이라며 국민의힘의 표단속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매우 부적절한 수사 방해이자 '표틀막'입니다.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속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한 일입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닉슨 미 대통령의 사퇴를 불러온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 "대통령 격노로 수사가 방해되고 진실이 은폐되었다면 이는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 충분히 되고도 남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특검법이 부결되면 대통령 탄핵 요건이 더욱 완성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윤 대통령은 탄핵 열차의 연료를 채웠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재의결 부결표는 열차의 출발 단추를 누르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총선 민심을 등에 엎은 야권의 전방위 설득전이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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