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정관계 잘할 수 있다는 확신 서면 당 대표 출마”
김재민 기자 2024. 5. 27. 18:11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7일 차기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 “대통령실,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가느냐가 여당 당대표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며 “그런 부분에 확신이 서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재집권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대한 큰 고민 속에 출마 여부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한달 전 (출마의사가) 60%의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55% 정도”라며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직이)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제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나 당선인은 현재 ‘당원 100%’인 대표 경선 규정과 관련,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당시 김기현 후보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 다시 원상회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연히 (국민여론조사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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