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공습에 국가 정체성 상실 위기…방송산업 혁신해야”

박세영 기자 2024. 5.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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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미래비전 포럼(구종상 상임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송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콘텐츠의 확산에 따른 방송산업의 변혁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검토 및 혁신방안 제안, 멀티플랫폼 시대 방송법의 문제점과 재설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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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제작 시장 장악으로 국가적 문화 정체성마저 상실될 위기다"

미디어미래비전 포럼(구종상 상임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송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콘텐츠의 확산에 따른 방송산업의 변혁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검토 및 혁신방안 제안, 멀티플랫폼 시대 방송법의 문제점과 재설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뤄진다.

구종상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22대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통해 국내 특성에 맞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을 재설계하고, 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발제자로 나서는 김도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정부와 규제기관, 국회, 공영방송 종사자, 그리고 전문가 및 시민사회가 함께 공영방송 개혁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함을 강조한다. 오창우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공영방송은 정치적 편향성과 양질의 콘텐츠 제공에 실패했다"며 "이로 인해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국민들로부터의 외면받고 존립기반까지 불안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외에 이날 세미나에는 오세성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겸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사무총장, 신창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위 위원 , 김성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기획과장, 이재윤 공정언론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장, 김성근 전 MBC 인프라본부장, 허 엽 바른언론시민행동 사무총장(전 동아일보 상무)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 본부장은 특히 방송산업이 글로벌 OTT의 공습 속에서 방송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방송사들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출범 4년차를 맞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구종상 상임대표, 김인규 상임고문, 남선현, 김장겸 고문, 금동수, 이상근 공동대표 외 우리나라의 방송통신미디어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여 4개의 분과(거버넌스 정립분과, 글로벌 발전전략분과, 공정경쟁 정책분과, 미래비전 창출분과)로 나뉘어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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