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투심 악화 속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5.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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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약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GS건설은 지난 회사채 발행 당시 주관사를 NH투자증권 한 곳만 선정했지만 이번 발행 때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까지 추가해 총 4곳으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정책상 건설채를 인수할 수 없는 기관도 있어 미매각 우려가 있던 건이었다"며 "금리만 높으면 리테일 수요는 충분히 들어올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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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 제공=GS건설]
GS건설이 약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총 1000억원 모집에 2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6개월 500억원 모집에 220억원,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건설채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미매각 가능성을 고려해 금리 상단을 민평금리 대비 +100bp까지 열어뒀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추가청약을 통해 완판은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회사채 발행 당시 주관사를 NH투자증권 한 곳만 선정했지만 이번 발행 때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까지 추가해 총 4곳으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주관사가 많을수록 미매각 물량에 대한 인수 부담도 분산된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정책상 건설채를 인수할 수 없는 기관도 있어 미매각 우려가 있던 건이었다”며 “금리만 높으면 리테일 수요는 충분히 들어올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은 처음으로 월이표채로 발행돼 리테일 수요 확보에 유리할 걸로 보인다. GS건설 채권은 지금까지 3개월 단위로 이자를 지급한 바 있다.

월이표채는 매달 이자를 제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GS건설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 측은 “재무부담 감축을 위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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