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짜 멤버십 혜택 통했다…홈플러스 회원 1천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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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공세 속 단골 확보를 위한 유통업계의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홈플러스의 마이홈플러스 회원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하나의 멤버십으로 홈플러스 전 채널(마트·슈퍼마켓·온라인)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무료로 고객 부담을 낮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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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 할인 쿠폰 제공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마이홈플러스의 회원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경제활동인구가 약 3000만명임을 감안하면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인구가 홈플러스 회원으로 가입한 셈이다. 이는 홈플러스가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으로 내놓은 ‘홈플 ONE 등급제’ 출범 후 1년 만의 성과다.
홈플 ONE 등급제는 홈플러스가 지난해 6월 내놓은 프로그램으로 채널별 연계를 강화했다. 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온라인을 구분해 운영해온 기존 등급제를 통합해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2개월간 4회 구매에 70만 원 이상을 쓰면 획득할 수 있는 VIP+ 등급은 최대 12% 할인 등 쇼핑 쿠폰, 생일선물, 무료 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멤버십 통합 이후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20대 고객 가입 신장률이 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신규 고객 기반 확보에 성공한 모습이다. 비교적 쉬운 가입 절차와 혜택으로 50대(13%), 60대 이상(12%) 장년층 고객들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입이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홈플 ONE 등급제 출범 이후인 지난 1년간 등급별 할인 혜택을 비롯해 무료 주차, 장바구니 대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홈플러스 고객들이 200억원 이상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김민수 홈플러스 멤버십마케팅총괄은 “고객 부담은 낮추고 서비스는 확대한 무료 멤버십 전략이 고객들에게 적중하며 1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생각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 3사는 각각 다른 멤버십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의 통합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회원제로 운용하고 있다.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는 유료 멤버십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멤버십 출시에 앞서 사전 가입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를 끌어 모았고 11월엔 가입자 30만명을 달성했고, 12월 47만명, 지난해 1월 58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도 가입자수가 50만명대에 머물러 있다.
롯데마트는 마트 전용 무료 멤버십인 ‘스노우플랜’을 운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마다 ‘롯데마트GO’앱을 활용해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스노우플랜을 통해 적립한 누적 고객은 약 350만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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