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국제광고제, 전 세계 혁신 이끌 ‘심사위원장 4인’ 공개

2024. 5.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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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메타·아마존·틱톡 등 글로벌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구성
‘MAD STARS 2024’ 8월 21~23 해운대 일대서 개최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 4인. [사진=MAD STARS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가 올해 심사위원단을 이끌 4인의 심사위원장을 공개했다.

27일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심사의 권위와 전문성을 높여왔던 ‘MAD STARS’는 올해 70개국 374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특히 심사위원장에는 뛰어난 창의성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4인을 선정해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상의 의미를 더한다.

심사위원장에는 글로벌 PR 컨설팅 회사 에델만(Edelman) 영국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엠마 드 라 포세(Emma de la Fosse)가 이름을 올렸다.

작은 광고 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미국의 대표 빅테크(거대기술) 기업 IBM, 위생제지 제조업체 킴벌리클라크(Kimberly Clark),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마케팅 전문지 더 드럼(The Drum)이 처음으로 발표한 ‘올해의 창의적인 여성(Creative Woman of the Year)’으로 꼽혔다. 2020년에는 미국 다이렉트 마케팅 뉴스가 주관하는 케이플스 어워드(Caples Awards)에서 고객 마케팅 분야의 뛰어난 창의성을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크리에이티브의 우수성과 효과를 중점으로 평가하는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을 거듭해오고 있다.

또 다른 심사위원장에는 글로벌 광고대행사 하바스(HAVAS)의 동남 및 북아시아 지역 CCO 겸 독립 에이전시인 BLKJ 하바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인 조지 제이콥(Joji Jacob)이 참여한다.

1998년 인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삶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싱가포르로 넘어와 현재까지 유명 에이전시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캠페인들을 이끌어왔다. 혁신적인 사고와 상징적인 캠페인을 만드는 능력으로 인정받아온 그는 지난 2010년 싱가포르광고협회에서 선정한 ‘싱가포르의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꼽혔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글로벌 광고 전문지인 캠페인(Campaign)이 선정한 ‘올해의 동남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인물’에 2년 연속으로 꼽히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2016년 3명의 파트너와 함께 광고대행사 BLKJ(현 BLKJ 하바스)를 설립해 단시간 내 뛰어난 평판과 실적을 쌓아 창립 2년 만에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서클 어워드(Creative Circle Awards)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및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BBDO 뉴욕의 CCO인 매트 맥도날드(Matt MacDonald)도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그는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한 곳인 AT&T 메타의 메타버스 담당 부서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메이시스 백화점(Macy’s) 등 미국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를 가진 리테일(소매) 및 기술 브랜드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소유한 베테랑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더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AT&T의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광고 및 마케팅 그룹 옴니콤(Omnicom)의 계열사인 BBDO, 하트 앤 사이언스(Hearts & Science),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 등을 통합한 전담팀을 이끌며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으로 칸 라이언즈, 원쇼 등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D&AD와 런던국제광고제 등 다양한 광고 및 창의성 관련 행사에서 연사로도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구글(Google)의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부문 책임자(Head of Creative and Innovation)인 수자나 아펠바움(Suzana Apelbaum, 브라질)도 심사위원장으로 뽑혔다.

브라질 광고 업계 내 디지털 환경 조성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한 그녀는 컨버스, 코카콜라, 로레알, 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20년 동안 30개 이상의 국제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녀는 구글에서 미디어의 크리에이티브 범위를 확장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구글 검색, 유튜브, 구글 픽셀 등을 위한 디지털 캠페인 및 미디어 파트너십 콘텐츠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구글의 데이터와 기술, 플랫폼 등을 활용해 차세대 브랜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 덴츠, 옴니콤, IPG, WPP 등의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그리고 레고그룹, 아마존, 에픽 게임즈, 펩시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이 올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출신 국가, 언어, 문화 등을 가진 심사위원들을 심사에 참여시킴으로써 MAD STARS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발굴해 공유할 예정이다.

심사는 한 차례의 예선 심사와 세 차례의 본선 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 심사를 거쳐 선별된 전문가 부문 본선 진출작은 오는 7월 19일 발표되며, 이후 수상작 선정을 위한 세 차례의 본선 심사가 이뤄진다.

1차 온라인 본선 심사와 2차 오프라인 본선 심사를 통해 카테고리별 그랑프리, 금상, 은상, 동상, 크리스탈을 선정하면, 3차 오프라인 본선 심사에서 부문별 심사위원장 4인이 모여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수상작을 결정하기 위한 토론을 펼친다.

올해의 그랑프리는 제품·서비스(P&S) 부문과 공익 광고(PSA)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각각 최우수 작품 1개에 주어지는 상으로, MAD STARS의 최고 영예상이다. 반면, 일반인 부문의 수상작은 한 차례의 예선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 전체 수상작은 ‘MAD STARS 2024’의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3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MAD STARS 2024’는 오는 8월 21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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