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체인과 협력…쏘카는 캠핑카 대여 서비스 확대 [Geeks' Briefing]

장강호 2024. 5.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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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고피자,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체인과 손잡았다
고피자가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체인 ‘페어프라이스 파인스트’와 제휴를 맺고 해외 진출에 나섰다. 페어프라이스는 타 슈퍼마켓과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상품과 고급 식재료를 취급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다. 고피자는 연내 페어프라이스 매장 10곳에 샵인샵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고피자는 지난 3월 싱가포르 앙 모 키오점에 첫 샵인샵 매장을 오픈했다. 싱가포르 미쉐린 레스토랑 ‘나시르막 아얌 탈리왕’과 공동 개발한 ‘아얌 탈리왕 피자’를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피자는 싱가포르 영화관 체인인 ‘캐세이 시네플렉스’에 특별 팝업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는 전통적인 매장을 넘어 쇼핑몰과 호커 센터, 학교, 주유소, 극장, 슈퍼마켓 등 다양한 장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만의 차별화된 샵인샵 전략을 통해 싱가포르 매장들의 유동인구를 고피자의 고객으로 흡수하고 있다”며 “투자 비용과 운영 경비를 절감해 기존 매장의 40%가 운영 6개월 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마크비전,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로 무단 판매 셀러 잡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한 가격 할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키는 상품과 셀러를 탐지하는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 무단판매 셀러는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상품의 적정 가격선을 무너트려 브랜드 전체 매출과 소비자 인식에 타격을 주고 있다. 마크비전은 AI를 활용해 전 세계 160개국, 1500개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발생하는 브랜드 공식 이미지 도용과 무단판매 셀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B2B 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를 통해 제공되는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무단판매의 핵심 요소인 가격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공식 셀러들의 상품 판매 여부를 비롯해 판매 점유율이 높은 셀러와 제품의 가격 변동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기업 헨켈 관계자는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퍼실과 홈매트의 브랜드 공식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무단판매 셀러들의 상품이 오픈마켓 내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었다”며 “탐지부터 신고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마크커머스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가격을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포트폴리오 5개 사 코스닥 상장 심사 진행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자사 고유계정으로 보유 중인 데이원컴퍼니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심사를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는 총 5곳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교원창업 기업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영위하는 ‘이엔셀’은 이미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임상 3상을 거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신약을 가진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지능형 로봇솔루션 회사 ‘클로봇’,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받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업체 ‘미트박스글로벌’ 등이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5개사의 사업영역은 모두 다르나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어 계획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 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윌린, 폴리수학으로 GS인증 1등급 획득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의 자기 주도형 수학 AI 코스웨어 ‘풀리수학’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소프트웨어(SW) 제품에 부여하는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유통 촉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기준에 따라 부여되는 국가 인증제도다.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개 기준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통과해야만 인증을 부여한다. 풀리수학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GS인증 1등급 획득으로 전국의 시도 교육청과 디지털 선도학교, 국립대 등이 나라장터를 통해 별도의 입찰 없이 편리하게 ‘풀리수학’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풀리수학의 GS인증 1등급 획득은 에듀테크 솔루션으로서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 더욱 많은 교육 현장에 풀리수학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 캠핑카 대여 서비스 제주와 강릉으로 확대
쏘카가 수도권 지역 한정으로 운영해오던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제주와 강릉까지 확대한다. 쏘카에서 운영 중인 캠핑카는 스타리아 캠퍼4와 캠퍼11, 레이 세 종이다. 세 차종 모두 루프에 팝업 텐트를 장착해 취침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실내 시트를 접어 평탄화하면 별도 도구 없이 침낭과 이불 등 침구류만 준비해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스타리아 모델에는 어닝(차양막)이 설치돼 있고 캠퍼4 모델에는 냉장고, 테이블 등 캠핑에 특화된 시설을 갖췄다. 캠핑카 서비스는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방식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받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와 반납 장소만 변경하는 ‘편도’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카는 24시간 이상 이용 시 예약할 수 있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일부 지역 제외)과 제주, 강릉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카 대여 고객은 30대 이상이 66%로 나타났다. 서울 내 인기 대여지는 강남구와 송파구, 마포구, 관악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지역에선 인천 서구와 경기 시흥시, 광명시의 예약 비중이 높았다. 캠핑카의 평균 대여시간은 29시간으로 주행거리는 217km로 집계됐다.

관광공사·블루포인트, 'BETTER里' 실증 업체 모집
한국관광공사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024 배터리’ 실증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9일까지다. 배터리는 ‘배터(better)와 리(里)’의 합성어로 지방의 인구소멸을 해결하고 관광 스타트업은 지방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실증사업이다. 지난해 경북 영주에서 관광벤처를 포함한 관광 스타트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충북 단양·제천, 경북 안동·봉화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모집 대상 기업은 액티비티 콘텐츠와 모빌리티, AI 등 문제 해결 역량을 지닌 모든 관광 스타트업으로 총 20곳을 뽑는다. 현재 관광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도 배터리 사업을 통해 관광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기업도 응모가 가능하다. 지원 기준은 설립 7년 이내 기업이다. 참여 기업에는 실증사업에 필요한 지원금 2000만원과 실증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후속투자 연결 기회까지 제공된다. 배터리 실증사업은 참가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충북·경북 지역 여행자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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