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반도체·원전주 강세

신민경 2024. 5. 27.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막판 들어 강한 반등을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훌쩍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에 장을 끝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가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지수도 가파르게 끌어올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덕에 막판 오름폭 확대
우진엔텍·한전산업 등 원전주 강한 상승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막판 들어 강한 반등을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훌쩍 올랐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맞물린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자동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23억원, 1388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3206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7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6%),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바이오로직스(0.53%), 기아(2.08%), POSCO홀딩스(1.83%) 등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반등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가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지수도 가파르게 끌어올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대 시장을 통틀어 움직임이 두드러진 업종·종목을 살펴보면 원전주가 두루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기계업종은 이날 6.03%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6%대 뛰었고 우진도 12% 넘게 올랐다. 우진엔텍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전산업도 21% 넘게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등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주 전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체코는 늦어도 올 7월 우선협상자를 선정, 체코 원전 수주국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 밖에 건설업(2.35%)과 전기·전자(1.91%), 화학(1.89%), 의료정밀(1.83%), 제조업(1.66%)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58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11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1363.8원에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