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2위 '리창' 총리, 9년만에 방한..서열1위 시진핑은? 外

김양원 2024. 5. 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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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5월 2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한중일 정상회의 내용부터 봐야겠죠? 오늘 3국 정상 기자회견이 있었어요.

◆ 최휘 : 네 4년 5개월 만에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고요. 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 중국 리창 총리 3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공동선언문 형태로 공개했는데요. 기본적인 뼈대는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동선언에는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 관련 논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이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윤 대통령은 "세 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 협력방안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을 보다 흔들이 없이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요. 기시다 일본 총리는 세 나라의 GDP가 전 세계 GDP의 20%를 넘는다며,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3국이 서로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 역시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정체됐던 3국 협력이 이제 겨우 정상궤도로 복귀한 만큼 이를 배로 간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일중 정상이 3국 협력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이라는데 뜻을 같이 한 거고요. 관심이 모아졌던 게 공동선언문에 북한의 비핵화 관련 문구가 어느정도 수위로 담길지, 였는데요. 한·중·일3국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3국 공동의 이익이라는 점에 한 목소리를 냈어요. 3국 정상은 이 인식을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동선언문에 적시했습니다. 회의에선 북한이 예고한 인공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어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하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는데요. 반면, 리창 중국 총리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 최수영 :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에 위성 발사를 통보했다고 하죠?

◆ 최휘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인 오늘 새벽, 일본정부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건데요. 통보한 발사 시점은 오늘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입니다. 북한이 통보한 위험구역 3곳, 그러니까 위성 잔해물의 예상 낙하지점은 한반도 남서쪽 서해상 두 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한 곳, 이렇게 3곳입니다. 기상 조건만 맞으면 북한이 오늘이든 내일이든 언제든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우리 군의 대응도 좀 살펴볼게요. 우리 군도 밝힌 내용 있나요?

◆ 최휘 : 군 당국은 앞서 지난 24일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다며 발사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는데요. 현재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지만 발사 시점을 특정할 순 없다고 전했고요,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 최수영 : 전문가들은 이런 북한의 움직임,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나요?

◆ 최휘 :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선 북핵 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지는데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한일중 협력에 균열을 내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많이 보입니다. 또 북한과 우방국인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한 중인 와중에 북한이 도발 일정을 이렇게 공식화한 건, 한·중이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건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 대남은 물론 대중 메시지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익선 : 어제는 한일, 한중 회담이 연달아 있었는데 어떤 이야기 나왔나요?

◆ 최휘 : 네 먼저 한일 정장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뭐니뭐니해도 '라인사태'였어요. 윤 대통령이 먼저 이 문제를 꺼냈다고 하고요. "라인 문제가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도 일본이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말한 걸로 전해지고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행정지도가 지분 강제 매각과 무관하다, 보안 재검토를 요구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한일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과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 최수영 : 한중 회담도 정리해주실까요?

◆최휘 : 중국 총리가 한국을 찾은 건 9년 만인데요.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 양국 협력 강화와 상호 존중, 강조했습니다. 회담에선 외교 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를 두루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는데요.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한중 FTA 대상을 확대하는 2단계 협상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재계도 뒤숭숭합니다.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리죠?

◆최휘 : 네,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오늘은 오후 3시부터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어요. 서울고등법원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여는데요. 이게 본격적인 재판 전에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로, 피고인인 이 회장의 출석 의무는 없어요. 이 회장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과정을 짚어드리면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기소 3년 5개월여 만인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검찰이 이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게 이 항소심 재판이고요. 새로운 증거와 법리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목요일에는 최태원 SK회장의 이혼소송 2심 결과가 나온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30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옵니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요. 노 관장은 4년 뒤 맞소송을 냈죠.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그러나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은 자산 형성 과정에 노 관장이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최 회장의 SK주식은 재산분할대상에서 제외한 거죠? 이후 양측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어요. 항소심에서 노 관장 측은 재산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현금 2조 원으로 높였는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볼게요. 수류탄 사망 사고에 이어 훈련병 사망 소식이 또 전해졌네요..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수류탄 훈련을 하다 훈련병이 숨진 지 닷새 만에, 또 다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뒤 사망했습니다. 숨진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당시,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민간경찰과 조사 중이어서 밝히는 것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나오는 보도를 봐야할 것 같고요. 군기훈련이 뭔지 아시죠?

◇ 최수영 : '얼차려'라고 하는데, 어떤 훈련이나 뭘 하기 전에 정신을 집중하는 단계를 갖는 그런 말하자면 그 과정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 이익선 : 예를 들면 어떤 동작이 있나요?

◇ 최수영 : 이제 푸시업을 한다든가, 아니면 쪼그려 뛰기를 한다든가 그러면서 이제 정신을 집중하는 걸 얼차려, 그러니까 정신을 차린다는 그런 뜻에서 하는 겁니다.

◆ 최휘 : 그래서 '얼차려'군요.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 그러니까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관련해서 군인권센터는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던 도중 한 훈련병이 안색과 상태가 안 좋아 이를 보고했는데도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으로 훈훈한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 최휘 : 분실카드로 사탕 300원 결제한 여고생의 기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JIBS 제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달 19일, 60대 남성 한 모씨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어요. 300원이 결제됐다는 문자라 '수수료가 빠졌겠지' 하고 넘겼는데 다음 날, 해당 카드가 사라진 것 안 겁니다. 300원 결제 문자메시지에 담긴 숨은 의미는 생각도 못 하고 은행에 분실신고를 하려는데 "마지막 결제 장소가 편의점이고, 소액인데 혹시 신용카드가 그곳에 있지 않겠느냐"라는 신고 접수 직원의 말을 듣고, 부랴부랴 결제된 편의점에 간 겁니다. 편의점 결제 문자를 보면 '땡땡 편의점 상암점' 이렇게 위치가 뜨니까요. 한씨는 결제된 편의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비닐 지퍼 용기에 담긴 카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엔 동전 300원도 함께 들어 있었다고 해요.

◇ 이익선 : 문제 해결 능력이 대단한데요.

◆ 최휘 : 그렇죠 정말 이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양심적인 학생들인데, 편의점 내부 CCTV를 확인했대요. 여고생 두 명이 막대 사탕 300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한씨의 카드와 동전 300원을 편의점 근무자에 건네면서 신용카드 주인이 찾아오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카드 주인 한 씨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누군지 연락이 닿는다면 꼭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고 하네요.

◇ 최수영 : 네, 지금까지 휘핑 뉴스, 오늘의 핫한 이슈들 살펴봤습니다. 최휘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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