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경제인 힘 모아 3국 협력 차원 높여야”…3국 정상, 비즈니스 서밋 참석

이현준 2024. 5. 27.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3국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경제 협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경제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3국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경제 협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경제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3국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3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안한다”며 “먼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국 간 교역투자 플랫폼인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알셉)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여 경제협력 기반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며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은 이제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문제로, 한일중 3국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원전, 수소, 탄소 포집, 활용, 저장 등 무탄소 에너지의 강점을 보유한 우리 3국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작년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 연합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한일중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미래지향의 폭넓은 한일중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 분야를 포함한 3개국 협력을 더욱 추진하는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와 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한일중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역, 투자 양면에서 깊은 관계가 있는 3국은 RCEP 협정 플러스를 목표로 고차원적 규율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한일중 FTA에 대해 진솔한 의견 교환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3국은 경제적으로 심도 있게 융합하고 있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발전하는 이웃 나라가 돼야 한다”며 “3국 경제의 우위와 보완점, 또 협력의 성장점을 찾아야 더욱 높은 수준의 협력,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창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 협조를 심화해 포괄적 연결 수준과 요소 배치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기술 진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9년에 시작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제7차 행사가 개최된 지 4년 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3국 기업인을 비롯해 2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