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 이식받은 원숭이, 100일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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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최장 생존 기록을 경신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황정호 박사 연구팀이 건국대학병원, 옵티팜 등과 공동으로 지난 2월 형질전환 미니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00일째 생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이종 간 심장 이식을 받은 영장류 중 최장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형질전환 기술은 돼지 심장에 사람 유전자를 넣어 이식했을 때 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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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째 생존..최장 기록 경신, 형질전환 기술 덕분
미니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최장 생존 기록을 경신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황정호 박사 연구팀이 건국대학병원, 옵티팜 등과 공동으로 지난 2월 형질전환 미니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00일째 생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이종 간 심장 이식을 받은 영장류 중 최장 기록이다. 기존 최장 생존 기록은 60일이었다.
고형 장기이식 분야는 간, 심장, 신장 등의 순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생존기간이 짧다. 이종 장기 이식 후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형질전환 기술 고도화 덕분이다.
연구팀은 돼지 유전자 4개를 빼고, 사람 유전자를 2개 넣는 방식으로 모두 6개를 변형했다. 이 과정에서 형질전환 기술은 돼지 심장에 사람 유전자를 넣어 이식했을 때 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줄여준다.
안전성평가연은 이번 연구에서 장기를 영장류 안전성 평가 노하우를 토대로 장기를 이식받은 원숭이의 면역거부 반응 모니터링과 혈액 생화학적 모니터링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27년까지 이종 세포와 조직, 고형 장기 분야에서 각 1건의 임상 신청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황정호 안전성평가연 전북분소 동물모델연구그룹 박사는 "이번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이종 장기이식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 장기 부전 환자들에게 이종 장기를 이식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말기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이종 심장 이식 수술을 진행한 결과, 첫 번째 환자는 2022년 61일 간, 두 번째 환자는 지나내 6주 간 생존한 바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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