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와인 애호가 여기 다 몰렸네”…한강뷰 보며 무제한 와인 테이스팅에 북적북적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5.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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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업계가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부상 등 주류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낭만적인 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음 행사를 열며 고객 입맛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종합주류수입업체 아영FBC의 와인나라는 지난 25일 최고의 한강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인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드링크 온 무드(Drink On Mood)' 시음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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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한강 세빛섬 무드서울서 시음행사
한강뷰 즐기고 63종 무제한 시음에 수백명 몰려
국순당, 2년만에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서 진행
현빈·손예진 결혼식 등 한강뷰 명소로 손꼽혀
아영FBC의 와인나라는 25일 최고의 한강 뷰 포인트 중 하나인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드링크 온 무드(Drink On Mood)’ 시음행사를 열었다. 한강뷰를 즐기면서 와인나라의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프리미엄 12종을 포함해 총 63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어 와인애호가 수백여명이 몰렸다. 안병준 기자
국내 와인 업계가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부상 등 주류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낭만적인 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음 행사를 열며 고객 입맛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종합주류수입업체 아영FBC의 와인나라는 지난 25일 최고의 한강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인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드링크 온 무드(Drink On Mood)’ 시음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와인나라의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프리미엄 12종을 포함해 총 63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었다. 또 참석자들에게 와인글라스와 치즈플래터를 무료 제공하면서도 티켓가격은 3만5000원에 불과해 와인애호들이 대거 몰렸다.

아영FBC 관계자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2부가 진행됐는데 일찌감치 사전예약이 마감돼 총 400여명이 다녀갔다”면서 “고객 반응이 좋아서 하반기 진행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타원형 테이블을 따라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이 시원한 얼음물 속에 진열돼 있었고, 각 와인 앞에는 테이스팅 노트가 간략히 적혀 있었다.

프리미엄 와인으로 제공된 제품들은 미국 화이트와인 ‘조단 샤르도네’, 미국 스파클링와인 ‘제이 빈야드 스파클링 뀌베 20’, 프랑스 샴페인 ‘바니에 파니에르 에스피릿 드 크라이에 엑스트라 브뤼’, 프랑스 레드와인 ‘도멘 드 라 비에이유 줄리앙 샤또네프 뒤 파프 트루아소스’ 등이었다. 일부 프리미엄 와인들은 행사 마감 시간 훨씬 전부터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영FBC의 와인나라는 25일 최고의 한강 뷰 포인트 중 하나인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드링크 온 무드(Drink On Mood)’ 시음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한강을 배경으로 와인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들 모습. 안병준 기자
이날 친구들과 방문한 김 모씨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수십여종의 와인을 적은 돈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면서 “날씨까지 좋아서 한강 뷰를 즐기며 와인을 마시니 너무 황홀하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강 뷰를 배경으로 SNS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시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와인들은 행사 참석자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했으며, 6병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까지 제공해 많은 고객들이 사 갔다는 후문이다.

최근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국순당 2024 포트폴리오 와인 시음회’ 모습. 국순당 제공
국순당도 2022년 이후 2년만에 ‘국순당 2024 포트폴리오 와인 시음회’를 최근 다시 열면서 처음으로 일반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시음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특히 애호가들의 입은 물론 오감을 사로잡기 위해 장소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 하우스로 잡았다.

애스톤 하우스는 최근 인기를 끈 눈물의 여왕 등 다수의 드라마 배경으로 나왔으며,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비공개 결혼식 장소로 택할 만큼 수려한 한강뷰를 자랑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와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순당이 국내에 출시한 와인 중에서도 엄선한 150여 종의 와인을 대거 선보였다.

국순당 관계자는 “일반 애호가 대상으로 티켓가가 5만원이었는데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200명 선착순 마감이 금세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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