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 치어 숨져…트럭기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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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인근에서 덤프트럭을 몰다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 후반 트럭기사 A씨를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16일 오후 1시20분께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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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인근에서 덤프트럭을 몰다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 후반 트럭기사 A씨를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16일 오후 1시20분께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를 받는다.
주 교수는 당시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A씨의 덤프트럭에 치어 숨졌다.
다만 A씨가 교통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고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도 빨간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A씨가 일반적인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덤프트럭의 경우 사각지대가 많아 위험성이 크고 일반 차량보다 전방·좌우 주시 의무가 높게 요구된다"며 "이를 소홀히 해 결국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사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정식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교수는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맡아 밤낮으로 수술을 이어왔다. 사고 당일에도 주 교수는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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