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가톨릭의사들 "11월 서울서 생명윤리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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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한데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논의한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의사들의 도덕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돕고 의료윤리와 사회문제를 연구하며, 해외 의료봉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세계 보건과 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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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사회문제·생명윤리 등 논의 예정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한데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논의한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는 제18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가톨릭의사협(FIAMC)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이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의사들의 도덕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돕고 의료윤리와 사회문제를 연구하며, 해외 의료봉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세계 보건과 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80년 제7차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44년 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지난 제17차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에 이번 행사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AFCMA 2024는 ‘선한 사마리아인!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가 10장 37절)'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진, 중독, 감염병과 같은 사회문제와 완화의료, 무료 자선진료 등 의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가톨릭의사들의 학술적, 도덕적, 영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온 가톨릭의사들과 하느님 말씀을 나누는 한편, 장래 활동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학술대회 중에는 해외 의사들과 함께 서소문성지에서 명동성당까지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를 공유하고 순교자의 삶을 나누는 시간도 예정됐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제21차 세계 가톨릭의사협회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생명윤리 관점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서울 선언문’이 채택되어 전 세계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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