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주가 유지, 1분기 건설부문 이익 깜짝 개선"

정영희 기자 2024. 5.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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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가 올 1분기(1~3월) 건설 부문에서 영업이익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택 마진 악화에 따른 부침을 겪었으나 아이에스동서는 자체(40.7%)와 도급(40.9%) 사업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705억원)은 자체 마진 개선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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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분석… 분양 없어 매출 하락에도 건설 실적서 만회
중견 건설업체 아이에스동서가 최대 프로젝트인 경산 중산 자체 사업 분양 등을 바탕으로 내년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경기도 화성 소재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가 올 1분기(1~3월) 건설 부문에서 영업이익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에 성공했다. 자체사업 이익 개선과 도급 공사 공사비 증액 성공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견조한 1분기 실적에도 분양 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 매출 급감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감소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더해해졌다.

27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올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목표주가 괴리가 커지며 상향 조정을 하지 않았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5일 기준 전날보다 1.54% 내린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염가 토지 매수로 자체사업 분양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시장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환경·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등 신성장 동력이 확보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무분양 여파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지만 현재 시장 화두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해서는 자유로운 편"이라며 "건설 매출은 내년까지 다소 급격히 줄겠지만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자체 프로젝트인 경북 경산 중산지구(약 3조5000억원 규모) 분양을 기점으로 급진적인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택 마진 악화에 따른 부침을 겪었으나 아이에스동서는 자체(40.7%)와 도급(40.9%) 사업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분양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23.9% 떨어진 4131억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797억원)은 대구 죽전역 현장 공사비(521억원) 증액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내리는 데 그쳤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705억원)은 자체 마진 개선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콘크리트(21억원)는 공장이나 현장 부근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제품(PC) 호조에 PHC파일 수요가 줄며 전년대비 40.0% 빠졌다.

환경(폐기물) 부문은 소각을 제외한 매립단가·고철시세 감소로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8.6% 내렸다. 2차전지 부문에선 바이오테크서비스(BTS) 수요가 늘며 흑자를 기록, 환경 부분 전체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은 올해 아이에스동서의 총 매출을 전년 대비 18.6% 내린 1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7.4% 빠진 2812억원으로 내다봤다.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 매출액 급감이 영업이익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경산 중산 자체 사업 분양과 리튬가격 상승 등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고려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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