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한국-오스트리아 첫 현대장신구 교류전

이수지 기자 2024. 5.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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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오는 28일 개막한다.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사상 첫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초기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데프너와 아니타 뮌츠 등 오스트리 작가 아카이브 33건, 금속공예를 기반으로 예술장신구 개념을 전파한 이정규, 김정후 등 한국 작가 7명의 아카이브 14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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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언론공개회를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식 너머 발언'은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 작가 총 111명의 대표작품 675여 점 소개을 전시한다. 2024.05.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오는 28일 개막한다.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사상 첫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이다. 오스트리아 작가 57명과 한국 작가 54명 총 111명 작가가 675점을 선보인다.

27일 언론에 미리 공개한 전시와 관련 서울공예박물관은 "전통적 장신구는 아름다움을 위한 보조적 장치가 되거나 권위를 상징하는 매체였다"며 "현대장신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품이자 완결된 예술품이기도 하지만 브로치를 장신구로 착용했을 때 내 감정 상태라든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광선 작가와 페트라 침머만(Petra Zimmermann) 작가가 27일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언론공개회에 참석하여 이광선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은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 작가 총 111명의 대표작품 675여 점 소개을 전시한다. 2024.05.2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언론공개회를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식 너머 발언'은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 작가 총 111명의 대표작품 675여 점 소개을 전시한다. 사진 속 작품은 이번 전시 기획자 겸 작가인 수잔네 함머(Susanne Hammer) 작품이다. 2024.05.27. pak7130@newsis.com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초기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양국 현대장신구 역사를 조명한다.

작가 31명이 출품한 작품 143점을 통해 양국 선구자 세대 작가들의 활동상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유럽 현대장신구를 이끌었던 엘리자베트 J. 구. 데프너와 아니타 뮌츠 등 오스트리 작가 아카이브 33건, 금속공예를 기반으로 예술장신구 개념을 전파한 이정규, 김정후 등 한국 작가 7명의 아카이브 14건을 볼 수 있다.

2000년대 후 활동을 이어가는 양국 작가들의 현대장신구 작품들은 신체, 자연, 서사 등 3가지 소주제로 양국 언어를 살려 대구를 이루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신체에서는 한국은 체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비물질적 재료를 사용하거나 신체에 관한 개념적 접근 방식을 탐구한 이광선, 전은미 등 작가 12명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오스트리아는 '신체와 젠더허물'을 키워드로 우르줄라 구트만, 미셸 크래머 등 8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에서 한국은 '자연의 접목과 실천성'을 키워드로 자연의 유기적 형태를 표현하고 공예의 윤리적, 실천적 태도를 보여준 공새롬 김용주 등 총 12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는 '자연을 말하기'를 키워드로 베른하르트 슈팀플-아벨레, 베네딕트 피셔 등 11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사에서는 한국의 키워드는 '시공간의 서사성'으로 정준원, 엄유진 등 17명의 작품을, 오스트리아의 키워드는 '이야기의 제시'를 주제로 수잔네 함머, 페트라 침머만 )등 13작가/팀의 작품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공예박물관에서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 언론공개회를 갖고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식 너머 발언'은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 작가 총 111명의 대표작품 675여 점 소개을 전시한다. 2024.05.27. pak7130@newsis.com


미래 제작 기술을 고려한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새로운 제작 방식과 태도를 보여주는 작품도 볼 수 있다.

한국은 3D 제작 방식과 플라스틱 등 산업 소재를 활용한 윤덕노, 조성호를 포함한 5작가의 작품에 주목했다. 오스트리아는 슈테피 모라베츠, 콘스탄체 프레히틀 등 기존 생산 방식의 대안을 제시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 작가들의 대표작 111점 중 관람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장신구를 찾을 수 있는 '매칭 주얼리' 코너도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7월28일까지. 무료 관람.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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