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정관계 잘할 확신 서면 당 대표 출마…내가 한동훈이면 안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5.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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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는 자신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당정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제가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자는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대통령이 민심과 먼 부분을 잘 설득하는 역할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의외로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걸 보면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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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해야…경선룰, 국민여론 넣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는 자신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당정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제가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자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여당 대표는 결국 대통령실,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가느냐가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출마 의지에 대해 "정치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서 한 달 전 60이었다면 지금은 55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당선자는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대통령이 민심과 먼 부분을 잘 설득하는 역할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의외로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걸 보면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설을 두고선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며 "오랫동안 당 대표였던 분들이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직이)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 아닌가"라고 했다.

현재 '당원 100% 투표'인 대표 경선 규정과 관련해선 "(지난해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김기현 후보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 다시 원상회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연히 (국민 여론 조사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 모수개혁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을 21대 국회 종료 전에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선 "첫 단추라도 끼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나 당선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설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특별감찰관은 빨리 임명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고, 부속실을 설치해 모든 게 공식적으로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8일 국회 재표결이 예정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선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고 미진하다면 그 다음 특검(을 진행하는) 수순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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