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眞’ 가수 한강, 신부 됐다…뮤지컬 ‘오 해피맨’ 개막

한강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한강(본명 윤성규)이 이번엔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의 배꼽을 훔치고 있다.

한강은 지난 17일 개막한 코믹 뮤지컬 ‘오! 해피맨’(5! HAPPY MAN)에 안토니오 신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오! 해피맨’은 다섯 명의 개성 강한 신부들이 자선 행사서 잃어버린 성당 후원금을 되찾기 위해 큰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좌충우돌 코믹 가족 뮤지컬이다.

한강이 맡은 안토니오 역은 성당의 십자가가 머리에 떨어진 후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신부다. 수줍은 성격 탓 인형으로 자신을 이입해 대화하길 즐겨, 배꼽인형을 이용한 복화술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안토니오 역에는 한강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 유영민, 윤현선 등이 함께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오! 해피맨’에는 뮤지컬 배우 김민수, 조남희, 최오식, 김형균, 민준호, 이지명을 비롯해 그룹 골든차일드의 이대열, 디케이지(DKZ)의 민규, 오메가엑스의 김재한 등이 캐스팅됐다.

한강은 TV조선 ‘미스터트롯’(2019~2020)에서 ‘카멜레온’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후, KBS2 ‘트롯전국체전’(2020~2021)에 출연해 톱8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은 가수다.

이어 도전한 MBN ‘불타는 트롯맨’(2022~2023)에서는 톱7에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경연 때 부른 ‘연모’가 현재 유튜브 MBN 뮤직 채널에서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을 뛰어 넘는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가창력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은 한강은 뮤지컬 시장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 왔다. 지난 2월엔 뮤지컬 ‘노민호와 주리애’의 주인공인 노민호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오! 해피맨’ 이후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한편 ‘오! 해피맨’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더굿씨어터에서 오는 7월 27일까지 이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엠컴퍼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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