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사이트 14개 운영 미 영주권자…인천공항 경유하다 체포
이유민 2024. 5. 27. 12:24
[앵커]
모두 14개에 이르는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던 20대 남성이 체포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이 유포한 불법 성착취물은 무려 10만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에서 캐리어 가방을 끌고 나오는 한 남성.
경찰들이 남성을 에워싸고, 수갑을 채웁니다.
4년 동안 성착취물 사이트 14개를 운영해 온 20대 남성 A 씨입니다.
필리핀에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잠시 한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공조를 통해 불법 자금세탁 혐의로 수사받고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불법 사이트를 통해 모두 10만 개의 아동성소년 성착취물, 불법촬영물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이트 홍보를 위해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상 인물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성 착취물 사이트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2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A 씨는 성착취물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받아 광고료를 챙겼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수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성착취물 사이트를 폐쇄했고,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 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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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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