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열무 115번째 '지리 등록' 농산물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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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일산열무'가 최근 지리적표시 115호 농산물로 등록돼 지역 특화 식자재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일산농협을 비롯한 6개 지역 농협이 2021년부터 추진해온 일산열무 지리적표시 등록이 지난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심의를 통과했다.
일산열무는 원산지와 품질을 표시하는 인증등록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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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소득 150억…일산열무 특화거리서 다양한 메뉴도 개발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일산열무'가 최근 지리적표시 115호 농산물로 등록돼 지역 특화 식자재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일산농협을 비롯한 6개 지역 농협이 2021년부터 추진해온 일산열무 지리적표시 등록이 지난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심의를 통과했다.
이 제도는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영향을 받은 사실을 인증하는 것으로 그동안 보성녹차, 상주곶감, 이천쌀, 의성마늘 등 114개 품목이 등록됐다.
일산열무는 한강 변 충적토에서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무기질·비타민C·철분·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생육기간이 짧아 사계절 내내 생산된다.
일산열무는 원산지와 품질을 표시하는 인증등록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350여 농가에서 연간 약 2만t을 생산하는 일산열무는 대부분 대형마트·도매시장·로컬 마켓 판매장에서 유통되며 연 매출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일산동구 백석 흰돌마을타운을 일산열무 음식문화 특화 거리로 지정하고 일산열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열무의 우수한 품질과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았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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