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병원도 '전공의 공백' 직격탄…456억 긴급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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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이로 인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병원들처럼 서울시 공공 병원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시립 공공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손실보전금을 지원(서울의료원 268억원, 보라매병원 188억원)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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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영난 심각해져…손실보전금 지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이로 인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병원들처럼 서울시 공공 병원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7일 1조5110억원 규모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하며 이 가운데 시립 공공병원 지원에 456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시립 공공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손실보전금을 지원(서울의료원 268억원, 보라매병원 188억원)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액인 456억원은 올 연말까지 전공의 상당수가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배정됐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내 전공의는 전체 의료진 중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입원 환자가 줄고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타 민간 병원처럼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역시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전공의 80%, 보라매병원에서는 전공의 95%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가동률이 떨어지며 재정이 악화됐던 서울의료원은 이번 전공의 이탈 사태로 재차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에 배정된 손실 보전 예산이 보라매병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은 1911년 국내 최초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설립된 공공병원인 순화병원의 후신이다. 이후 강남병원을 거쳐 2006년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됐다.
보라매병원은 1955년 설립된 서울시립 영등포병원에서 비롯됐다. 1987년 서울시가 서울대병원과 위·수탁 계약을 맺어 서울대병원이 시립영등포병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현 보라매병원은 1991년 보라매공원 내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하면서 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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