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700선 공방 지속…코스닥 약보합 전환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개인 매수로 지수 견인
'HBM 검증 불발 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4%대↑

코스피, 강보합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했다. 2024.5.27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가 27일 장 중반 오름세를 유지하며 2,70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10포인트(0.56%) 오른 2,702.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2천21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944억원, 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5.19%), 건설업(2.32%), 운수창고(2.03%), 음식료품(2.01%) 등이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철강및금속(-0.83%), 의약품(-0.51%), 비금속광물(-0.39%) 등이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4.48%)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미국 엔비디아 호실적과 주가 랠리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은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0.28%), 현대차(1.12%), 기아(2.75%), KB금융(0.39%), NAVER(0.11%)도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셀트리온(-0.39%), POSCO홀딩스(-1.3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8포인트(0.10%) 내린 838.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76으로 출발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HLB(3.55%). 엔켐(0.90%), 리노공업(3.05%), 셀트리온제약(0.11%), HPSP(4.38%), 클래시스(1.0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6%), 에코프로(-2.87%), 알테오젠(-1.81%),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등이 내리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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